[조혜영 기자] 에코피스아시아(이사장 김원호)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함께 “잘피는 바다를 살리고, 잘피는 우리를 살린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성공적인 잘피 성체이식에 이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언포 연안 바다 밑에 국내 최초로 민간주도의 점토용기 거치형 잘피 종자 파종을 통해 ‘KB 바다숲’을 조성했다.이는 잘피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임에도
[조원상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최근 '동굴성 거미류'의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일생을 동굴에서 서식해 눈이 퇴화해 없어진 동굴성 거미 신종 1종을 발견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승환 서울대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상남도 합천군의 한 동굴에서 지난해 2월에 이 거미를 발견하고 최근까지 동정 및 생태 특성 등을 연구했다.연구진은 이 거미의 형태가 동굴에서 빛을 받으면 영롱한 구슬처럼 보여 ‘한국구슬거미(Telema coreana)’로 이름 짓고, 올해 안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신종으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진
최근 국내 주요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 수행 중에 좀목포사초, 애기녹빛사초 등 사초과 사초속의 신종 2종이 발견됐다.사초과는 벼과와 잎, 줄기 등의 형태가 비슷하고, 종을 분류하는 가장 중요한 형질인 열매가 익는 기간이 2~3주로 짧은 데다 익으면 열매는 떨어지고 잎만 남아 정확한 동정이 어렵다.이런 이유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한 사초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해 20일 경북 봉화군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속리산, 덕유산 등 4개 백두대간 국립공원 권역에서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자원을 함께 탐색·수집하고 연구 교류하기로 협약했다.아울러, 한국수목원관리원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화장품‧의약품 기업 한국콜마, 인터넷‧모바일 기업 카카오, 농업법인 만나씨이에이(CEA)와 함께 2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산업계가 자생식물의 자원화 사업을 활성화하여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최근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의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발견하고, 관련 특허 출원 후 상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8년 3월 경북 김천시 농공단지 인근의 낙동강 지류에서 신종 미생물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가칭)’을 발견했다.이 신종 미생물은 원핵생물로 일반적으로 세균 또
비무장지대(이하 DMZ) 접경지역인 강원도 5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및 연천 전역, 제주도 전역 등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추진된다.이들 지역은 지난 9월 28일 MAB한국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유네스코에 신청서가 제출됐으며, 내년 6월 중에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승
참갑오징어의 뼈를 갈아 지혈제로 사용하는 등 바닷가 생물자원을 활용했던 전남 섬 지역의 전통지식 2600여 건이 발굴됐다.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의 보호·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구전 전통지식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전라남도 신안·진도·완도군 지역 105개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 300여
동남아시아(캄보디아, 베트남)와 몽골에 사는 현지 주민들이 류머티즘 및 말라리아 치료, 상처 소독 등에 활용하던 유용 생물자원 164종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자료집이 나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의 주민들이 활용하던 유용생물 164종(식물 153종, 버섯 11종)의 생태·활용 정보를 정리한 ‘해외 유용생물소재 Ⅲ’를 13
국립생물자원관이 2017년 한 해 동안 서해5도를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쳐 생물다양성 종합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5종 및 미기록종 15종을 포함하여 161종의 생물종을 새로 발견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종합정밀조사 기간 동안 서해5도에서 620종의 생물을 확인했다. 이 중 161종은 기존의 연구결과와 중복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남산에 사는 152종의 나방 분포를 정리한 ‘서울 남산 장기모니터링 지역의 나방 다양성’ 자료집을 발간한다.이번 자료집은 신갈나무, 소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밀집한 남산의 3개 지점에서 나방 서식 실태를 2016년부터 2년간 관찰(모니터링)한 결과다.독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나방의 사진과 남산에 분포하는 종들의 생태적인 특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이 명지대 이창로 교수진과 함께 개발한 기능성 한천올리고당 제조 기술을 바이오벤처기업인 다인바이오(주)에 올해 11월 이전했으며, 2019년 상반기 내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해조류 유래 올리고당의 대사 기능성 탐색’ 사업을 통해 이창로 교수진과 자생 미생물의 저온 활성 효소를 이용한 한천올리고
2000년 이후 소규모 공장의 난립으로 심각하게 훼손되었던 김해시 화포천 습지가 지역주민들의 생태복원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로 10년 만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환경부는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와 한림면 퇴래리 일대의 화포천 습지(지정면적 1.2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23일 지정한다. 화포천 습지는 김해시 진례
국립생태원이 잎꾼개미, 푸른베짜기개미 등 해외개미의 사육‧전시 통제 기술 2건을 개발하여 최근 특허를 출원하고 이 기술을 다른 곤충 전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해외개미의 사육‧전시 통제 기술 2건은 국립생태원의 ‘국제개미박람회 연구·전시’ 사업의 하나로 개발됐으며, 올해 10월 17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이 기술은 2015년 4월부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구상나무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구상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고유 침엽수종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우리나라 남부 아고산지역에서만 발견된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구상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기 위해 한라산, 지리산,
대표적인 수생식물인 큰고랭이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큰고랭이 추출물을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에 관한 특허(제10-2017-0112449호)를 지난 9월 4일에 출원했다.또한 ‘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생물자원 국명과 학명, 화장품 원료 명칭, 원료번호, 이용부위, 기능 등을 10월 20일에 수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 사는 ‘소안해마(가칭)’의 성체를 확보하여 부화된 치어를 키우는 방식으로 최근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성숙한 소안해마 2쌍을 소안도 인근 바다에서 올해 5~6월에 포획하여 사육용 수조에서 출산 시기와 유사한 온도를 유지하며 교미와 산란을 유도한 결과, 수컷 1마리당 약 25~50마리(월 1회)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미분화 식물세포를 이용한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7종의 증식에 최근 성공했다.‘미분화 식물세포(캘러스)‘란 식물의 상처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식물호르몬 처리 방식에 따라 목적에 맞게 잎, 줄기 등의 식물기관을 만들 수 있다.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식물 7종은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환경부가 기업들의 효과적인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전국 순회 ‘나고야의정서 및 유전자원법 설명회’를 개최한다.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제공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국제 협약이다.이번 전국 순회 설명회는 기업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10월 2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3기(2017년~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에 양치식물인 ‘물석송‘의 자생지를 전라남도 완도군 일대에서 최근 확인했다.이번에 확인된 물석송은 석송과(Lycopodiaceae)에 속한 식물로 자생지 면적은 400㎡ 내외, 개체 수는 약 500여 개로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물석송은 8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