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자생식물인 ‘붓순나무’ 추출물에서 타미플루(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료 물질보다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아냈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7월부터 전성호 한림대학교 교수 연구진 및 ㈜윗상과 공동 연구를 통해 붓순나무 추출물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이번에 찾아낸 붓순나무 추출물이 타미플루의 원료인 팔각회향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최근 소형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갈매기의 국내 번식 개체군을 확인한 결과, 전 세계 번식 개체군 11%인 총 1456개의 번식쌍(2900여 마리)이 확인됐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인천대학교(이종구 교수) 협력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집단번식 해양조류 관측(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검은머리갈매기
라쿤, 미어캣 등 야생으로 방사할 수 없고 개인에게 분양하기에도 부적절한 야생동물을 안락사하지 않고 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첫발을 뗀다.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30일 국립생태원 부지(충남 서천군 소재) 내에서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이하 보호시설)’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에는 조도순 국립생태원장과 김종률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최근 동국대(성정석 교수팀, 장원희 교수팀) 연구진과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peptide)를 발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공지능 기반 예측 연구를 통해 복잡한 실험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컴퓨터 예측을 통해 자생 거미 독샘에서 유래한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국립공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찾는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를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수색활동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이번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국립공원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과 박영철 강원대학교 교수팀이 합동으로 개발한 것이다.‘폐사체 발생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제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으로 월악산 ‘자연 수묵화(김재근 작)’ 등 수상작 78점을 선정했다.올해 8월부터 46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678점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 ‘자연 수묵화’는 심사위원들에게 산수화같이 운해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5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우한(화상 회의)과 스위스 제네바(대면 회의)에서 개최된다.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과 고위급 회의는 화상을 통해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세부 의제 협상과 기타 부대행사 등은 제네바에서 열린다.이번 총회에는 172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담수 균류자원 미발굴종 탐색’ 연구를 통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하며, 물속의 유기물(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분해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4대강(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담수균류를 탐색하는 과정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신종 163종과 미기록종 304종 등 총 467종을 발견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그간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약 1만 9000여 종의 생물을 찾아내 국내외 학술논문에 기재하는 등 국가생물종목록 5만 6000여 종(2021년 기준)을 구축했다.특히
입술망초 (쥐꼬리망초과) 학명 Peristrophe japonica (Thunb.) Bremek. 짙푸른 초록 잎에 앵두 빛 선연한, 달콤함이 절로 묻어날 것만 같은상큼하고 발랄한 꽃! 무등산이 아니면 결코 만날 수 없는 입술망초이다.2013년 3월,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자생식물 조사를 통해처음 관찰된 우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현행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을 282종으로 확대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5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 분류군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초안을 도출했고, 이후 대국민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일부 반영해 마련됐다.멸종위기 야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가톨릭대학교 김상태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종인 ‘황근’의 자생지와 복원지 개체군의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자생지와 복원지 모두 유전자 다양성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황근은 무궁화속 자생식물종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난분해성 유기화합물인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을 찾아내고, 이 미생물이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기작을 분석했다.옥시벤존(벤조페논-3)은 자외선 차단제 등의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벤젠 계열의 유기화합물이며, 수생태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 때 배합한도를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
포름산염을 먹이로 삼아 고부가가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미생물 2종을 최근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개미산이라고 불리는 포름산염(폼산염)은 수소, 탄소, 산소로 이뤄진 산성 액체(카복실산, CH2O2)다. 최근 이산화탄소(CO2)와 수소(H2) 기체를 합성해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저감 기술(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이 주목받고 있다.국립생
새우난초 (난초과) 학명 Calanthe sieboldii Decne. ex Regel 마력의 담록 색깔이 산천에 번지는 5월! 상큼한 바람이 살랑대는 제주도의 삼나무 숲길은 포근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울울창창한 삼나무 숲 사이로 새어드는 햇살은 환등기 빛살처럼 숲을 뚫고 환상의 빛 물결이 되어 어둑한 숲에 일렁
예전엔 겨울철새였다가 이제는 집단번식으로 텃새화돼 피해를 일으키는 민물가마우지에 대해 집단번식지 형성을 억제하는 등 비살생적인 방식으로 개체수를 조절한다.환경부(장관 한화진)가 13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관리지침’을 배포한다. 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 77~100cm, 몸무게 2.6~3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국립공원 내 자연자원보전 및 탐방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여름성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13일부터 집중단속 대상과 기간을 사전에 공지한 후 단속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예고를 통해 탐방객의 불법행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했다.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마리를 도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0년 12마리를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2년 후인 현재 참달팽이 수는 총 65마리로
최근 제주 마라도에서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성 조류인 ‘큰부리바람까마귀(가칭)’ 1마리를 최초로 관찰됐다.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이동연구를 위해 포획 후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해 지난 10일 방사했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바람까마귀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보고된 검은바람까마귀와 비슷하지만, 바람까마
무분별한 해루질(물이 빠진 얕은 바다나 갯벌 등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인해 교란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갯벌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갯벌 생태휴식제’를 25일부터 1년여간 시범적으로 시행된다.‘갯벌 생태휴식제’란 일부 갯벌 지역에 대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이번 갯벌 생태휴식제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몽산포 갯벌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