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Web 3.0 시멘틱 검색서비스로 최적화된 정보 제공

국가환경정보센터 김종선 센터장
R&D 선진지원시스템(eco-Plus)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가환경정보센터(코네틱)는 환경산업체와 일반 대중에게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환경산업기술정보 포털이다. 2000년도부터 운행되고 있는 코네틱은 대국민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환경정책, 환경기술, 트랜드 등 환경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경산업체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코네틱은 전략적인 업무효율화를 통한 고급환경정보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코네틱에 대해 김종선 센터장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 국가환경정보센터 김종선 센터장
▲ 국가환경정보센터 김종선 센터장

국가환경정보센터(코네틱)가 설립된 배경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1990년대 후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지만, 국내 환경산업 수준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했고 관련 기업도 영세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시장동향, 기술소개 등 자료를 구하기도 번역해서 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환경산업 및 기술 관련 정보들이 여러 기관 사이트나 오프라인 문서로 분산되어있어서 제대로 수집되어 관리되지 못하였습니다.
환경정보가 환경부(정책·오염통계 정보), 국립환경연구원(연구·유해화학물질), 환경공단(인력 및 환경설비 알선), 자원재생공사(재활용유통정보), 환경정책평가연구원(환경영향평가 정보) 등으로 각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었고, 자연히 기업은 환경기술정보의 종합관리체계 미비로 인해 환경기술개발 및 환경시장의 수요판단이 어렵고, 개별정보 획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을 구축·관리함으로써 정보제공의 중복, 누락을 방지하고 개별적으로 얻기 어려운 정보에 대한 DB를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내 최고의 환경산업기술정보 포털인 코네틱(Korea National Environmental Technology Information Center; KONETIC)이 구축되어 2000년도부터 환경산업체와 일반 대중에게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환경정책, 환경기술, 트렌드 등 환경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환경정보센터에서 주로 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입니까?

- 국가환경정보센터는 크게 ▷ 환경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과 환경기술인력을 양성 ▷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지원 ▷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 및 기업의 환경성제고 지원 ▷ 대국민 환경인식 제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면, 우선 환경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과 환경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환경연구정보시스템(DICER), R&D 선진지원시스템(eco-Plus), 사이버 환경실무교육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연구정보시스템 운영으로 환경연구 과제기획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국내·외 연구동향 정보제공 및 환경지식공유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녹색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R&D 선진지원시스템 운영으로 환경기술 R&D 사업의 전주기적 관리 및 관련 정보의 DB화를 통해 R&D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 환경실무교육시스템 운영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실무형 환경실무교육제공으로 환경기술인력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 포털(KONETIC)을 통해 국내외 최신 환경기술‧산업 정보의 체계적 수집‧가공‧보급을 통한 환경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산업해외통합정보망 운영으로 국제경쟁력이 미약한 국내 중소환경산업체에 환경산업․시장정보의 체계적인 수집․가공․보급과 국내환경기술 및 제품의 홍보지원을 함으로써 수출증대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환경기술글로벌지원시스템으로 IT 기반 국내 우수 환경기술․제품의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한 연구개발 성과확산 및 기술이전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 및 기업의 환경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색제품정보시스템과 녹색경영정보포털 시스템 운영 등으로 녹색제품 보급·소비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제품 구매 및 제품정보 서비스 향상과 운영체계 기반 강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환경경영 관련 전문 DB 구축 및 녹색경영정보포털 운영을 통한 녹색산업 촉진 및 국내 기업의 환경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이죠.
넷째, 어린이 환경과 건강포털사이트 운영으로 화학물질 위해성 및 환경보건 관련 정보제공 체계인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한 어린이 건강보호 등 대국민 환경인식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HANOI 2012)에서 사이버무역관을 운영한 코네틱에 많은 관람자가 방문했다(오른쪽 김종선 센터장).
▲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HANOI 2012)에서 사이버무역관을 운영한 코네틱에 많은 관람자가 방문했다(오른쪽 김종선 센터장).

올해 추진한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며, 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올해 추진한 사업성과를 말씀드리면, 먼저 환경기술 R&D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 우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R&D 선진지원시스템(eco-Plus)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NTIS 데이터품질정보 연계평가에서 1위를 함으로써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2012년 12월 4일)되었습니다. 환경기술 R&D 사업의 전주기적 관리 및 관련 정보의 DB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지요.
또한 사이버환경실무교육을 통하여 일만명이 넘는(1만218명) 환경산업체, 정부기관 실무담당자들이 최신 이론과 기법을 습득하여 각자의 전문성을 배가하였습니다.
한편,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분야에 있어서는 APEC 국가들의 환경기술 정보교류 및 국내환경산업체의 수출 촉진을 위한 APEC-VC(Virtual Center)의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였습니다. 앞으로 국제 환경정보 교류에 있어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중소환경산업체들은 환경기술글로벌지원시스템을 활용하여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하여 약 7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내년 예산과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2013년도 국가환경정보센터의 예산은 약 58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액된 상황은 아니지만, 전략적인 업무효율화를 통한 고급환경정보 구축을 통해서 환경산업체 및 국민여러분께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센터에서는 코네틱에 축적된 방대한 환경전문정보 및 다양한 검색포털을 포괄하여 최적화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Web 3.0 시멘틱 검색서비스를 2013년부터 제공하고자 합니다.
센터장인 저를 비롯한 각 시스템별 담당자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다양한 정보수요자에게 더 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우리는 이용자 요구의 의미를 파악하여 우리원 정보시스템 내‧외부의 다양한 검색포털 정보를 추출, 추론 정제 등으로 가공하여 이용자에 최적화된 정보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간 우리 코네틱이 Web 2.0에 머물고 있었다면, 2013년도를 기점으로 Web 3.0 정보서비스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우리원이 환경영향평가사 자격검증시험 시행기관으로 2013년도에 지정 예정됨에 따라서 환경영향평가사 자격검정 및 자격취득자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기반을 새로이 구축할 계획입니다. 국가자격관리의 효율성‧투명성 증대를 위해서 환경영향평가사 자격 검정관리시스템 및 자격검정정보 홈페이지의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코네틱에 대한 호응도 조사를 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또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무엇인지?

- 코네틱은 매년 상‧하반기에 정보수요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의 정보서비스에 대하여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정보수요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상반기 240명, 하반기 308명 총 548명을 대상으로 정보수요 및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간의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작년(81점) 보다 나은 결과(85점)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 코네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중에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무엇이고,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적은 부분은 무엇인지?

- 코네틱에서만 보실 수 있는 고급분석보고서인 녹색성장정책동향과 전문정보DB에 대한 만족도와 수요가 높습니다.
선진국들의 녹색정책 및 녹색산업/기술동향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함으로써 국내 환경산업체 및 전문가들에게 저탄소화와 녹색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정책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좋은환경’ 독자분들도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산업체 Biz 홍보관 환경기술글로벌지원시스템을 통한 성과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보시는지?

- 국내 환경산업체를 위한 환경기술글로벌지원시스템은 국내 환경기술․제품의 국내․외 홍보, 바이어와의 무역상담, 수출까지 온라인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 시스템은 사이버박람회, 사이버무역관, e-Marketpla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버박람회(www.ecoexpo.or.kr)는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거래 상담을 알선하고자 국내 주요 환경전시회를 온라인 서비스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2년에는 국제환경기술그린에너전(ENVEX),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G-Growth) 등 총 4회의 사이버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연간 62만명이 사이버박람회를 관람하였고 923억원 규모의 온라인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이버무역관은 중소 환경산업체를 대신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홍보 및 무역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3개 환경전시회에 참가하여 214명의 신규거래선과 754억원의 수출상담을 알선하였습니다.
끝으로 국내 최초 환경전문 B2B e-Marketplace(www.ecotrade.org)는 194개사 571개 제품 정보가 영문으로 등록되어 전 세계 바이어와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년 한해 70억원(추정)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013년도에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다국어 서비스(베트남)로 국내 환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환경지식 블로그’가 흥미로운데, 제작 배경과 반응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지온블로그는 사용자가 생산하는 지식이 기반이 되는 지식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녹색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개발기술의 사업화 아이디어 등 사용자가 생산하는 지식이 누적되어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