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으로 ‘2012 EBI 어워드’ 선정

한국환경공단이 2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환경상인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 환경무대에 당당히 섰다.

환경부 소속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 이하 ‘공단’)은 미국의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사가 선정하는 ‘2012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2012 EBI Business Achievement Award, 이하 ‘EBI 어워드’)’에서 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을 통한 적극적 환경문제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공헌(Social Contribution)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미국 및 전 세계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업 전반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비즈니스 성과, 우수 프로젝트, 기술개발, 산업리더십, 사회공헌 부문 등 세부 총 9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공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사회공헌(Social Contribution)’ 부문으로 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노력과 국민건강 보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면피해구제제도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6번째로 시행하고 있는 선진적인 제도로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경적인 이유로 석면에 노출되어 병에 걸린 피해자나 유족에게 금전적․의료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석면피해구제센터를 설치하고 2011년 1월부터 석면피해구제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1년 제도 시행 이후로 2013년 1월 말 현재까지 총 947명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아 구제급여를 받고 있으며, 총 구제급여 지급액은 약 97억원이다.

특히 공단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EBI ‘우수프로젝트(Project Merit Awards) 부문’을 수상한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 상은 인터넷과 RFID 기반으로 전국적인 폐기물 수거, 운송 및 최종처리를 자동화하여 연계·처리함으로써 2011년 연간 2600억원 상당의 비용 절감과 559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달성하여 수상했다.

공단은 2012년 EBI 어워드 외에도 영국의 그린애플 어워드(Green Apple Awards)를 수상함으로써 환경 분야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올해 EBI Awards 주요 수상 기업은 대다수가 선진국의 환경산업 100대 그룹으로 CH2M Hill, Tetra Tech., AECOM Technology Corp., Sullivan International Group(이상 미국), Mabbett&Associates(영), Carnado Ltd.(호) 등이다.

시상식은 6일 미국의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델코로나도 호텔에서 열리며, 2013년도 환경 기업 대표회의(Environmental Industry Summit)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참고로 EBI(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는 1988년 설립된 전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환경전문컨설팅 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신흥시장을 조사하고 기업, 투자자, 정책입안자들을 위해 전략적 시장 정보를 생성하는 전문기관으로 환경컨설팅 및 연구를 통한 연구보고서 발간,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며 매년 환경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사업성과를 이룬 기업에 대해 EBI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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