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전액, 유기견 질병예방과 질병치료 위해 사용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따라 주변 산책로, 길거리, 공원, 또는 TV를 틀면 강아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견, 유기동물 또한 늘어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년간 버려지는 유기견은 9만 마리 정도이고 합산이 안 된 유기견까지 합하면 10만 마리는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6~8월 여름 휴가철에는 놀러간 곳에 유기를 하기 때문에 유기견개체수가 20~30% 증가한다.

​이렇게 버려진 유기견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다 로드킬을 당하기도하고 벌레에 물려 피부병, 길거리의 부패한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기도 한다.

운이 좋은 경우에 동물보호소나,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되어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지만 구조된 유기견들이 많아지다 보니 한 마리에게 할당된 치료비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 전주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FLY Project’는 지난 19일 대건신협 후원으로 전주풍남문 한옥마을 앞 대건신협 앞에서 유기견 후원 캠페인을 벌였다.
▲ 전주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FLY Project’는 지난 19일 대건신협 후원으로 전주풍남문 한옥마을 앞 대건신협 앞에서 유기견 후원 캠페인을 벌였다.

이 같은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전주대학교 이용학 학생의 기획으로 전주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FLY Project’라는 따뜻한 캠페인 제작소에서 유기견 보호캠페인을 벌였다.

‘FLY Project’는 광주동물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지만 치료비가 부족하여 후원치료를 받는 유기견들을 안타깝게 생각, ​사람들에게 동물보호소의 사연을 전달하며 온라인에서 펀딩을 받거나, 오프라인에서 캠페인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유기견의 현 상황을 알리고 있다.

오프라인 캠페인은 지난 19일 대건신협 후원으로 전주풍남문 한옥마을 앞 대건신협 앞에서 진행했으며, 이날 ​직접 디자인한 부채와, 타투스티커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기견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에 후원된 후원금은 전액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는 유기견들의 질병예방과 질병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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