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2013 그린스쿨 학부모 연수교육 실시


 
 
대학생들의 명품 환경 특강을 받기 위해 깐깐한 강남 엄마들이 모였다.

10일, 대자연은 서울대명중학교(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2013 대자연 그린스쿨 학부모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생 환경리더들이 리틀 대자연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준비한 환경수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됐다.

2013 대자연 그린스쿨 학부모 연수교육에 참여한 30명의 대명중학교 리틀대자연 학부모들이 이론수업 ‘6도의 악몽’을 받고 있다.
2013 대자연 그린스쿨 학부모 연수교육에 참여한 30명의 대명중학교 리틀대자연 학부모들이 이론수업 ‘6도의 악몽’을 받고 있다.

환경이론수업 ‘6도의 악몽’은 학부모에게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자녀들이 미래에 겪게 될 기후 재앙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천연비누 만들기와 진드기․모기 천연 퇴치제 만들기 시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활동도 함께 체험했다.

천연비누만들기 시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을 위한 친환경용품 사용하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천연비누만들기 시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을 위한 친환경용품 사용하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박기정(서울시 대치동, 주부) 씨는 “평소 자녀가 받던 환경교육을 직접 받게 됐다. 대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에 먼저는 놀랐다”며, “집안일, 자녀교육 등에만 관심이 많았는데, 이론수업을 듣고 환경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래에 내 자녀에게 좋은 지구,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생활 속에서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는 등 작은 실천에 앞장서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학습은 천연비누만들기 외에도 진드기, 모기 천연퇴치제 만들기 시간도 마련됐다.
    체험학습은 천연비누만들기 외에도 진드기, 모기 천연퇴치제 만들기 시간도 마련됐다.

대자연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환경교사가 되어 청소년들에게 환경특강을 진행하는 ‘그린스쿨’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45개 초·중·고등학교 소속 약 7900명의 청소년 환경활동가 ‘리틀 대자연’을 양성했다. 이는 기후변화의 역풍을 고스란히 맞이할 세대, 청소년을 세계적 환경리더로 양성하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업을 진행한 대학생 환경리더 김의인 학생(동서울대학, 2년)은 “오늘은 특별히 리틀 대자연 학부모를 위해 수업을 준비했다. 2010년 한국환경과학회에서 발행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학부모 참여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중 부모님이 환경교육을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환경 활동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교육열을 나타낸다. 이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줄 수 있는 학부모의 역할과 가정환경교육의 힘이 실로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리틀대자연 학생들과 함께 가정에서부터 환경실천을 꼭 진행하길 바란다”고 본 교육의 취지를 전했다.

대자연은 “대학생들이 전한 환경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환경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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