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지원 등 환경정보의 대동맥

 
 
코네틱 방문자 무려 1억 명 돌파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시장의 수요 등 괄목

국내 환경기술(ET)을 총망라한 환경산업의 정보산실로 자리잡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내 ‘국가환경정보센터’가 1999년 첫 출범이래 제2도약을 꾀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환경산업 기술과 관련기관의 벤치마킹은 물론 각종 환경기술정보에 대한 투자가치 실현에 발빠른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환경정보센터(www.konetic.or.kr, 센터장 김종선, 이하 센터)를 찾아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글로벌 환경기술과 환경산업 정보의 신속한 조사분석은 물론 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털사이트 운영 및 환경기술인을 비롯한 환경업체 등에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의 진면목을 조명해 본다.

국내 환경기술의 신속한 정보제공 등 환경기업인의 산실로 떠오르는 ‘국가환경정보센터’(코네틱)의 역사, 설립 목적, 그리고 해당 업무는 무엇인가.

▲ 김종선 센터장
▲ 김종선 센터장
김종선 국가환경정보센터장 - 과거 90년대 후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지만, 국내 환경산업 수준은 선진국에 미흡했고 관련 기업도 영세하기 이를 데 없었다.
따라서 외국의 시장동향, 기술소개 등 자료를 구하기도 번역해서 보기도 쉽지 않았다. 또한 환경산업 및 기술 관련 정보들이 여러 기관 사이트나 오프라인 문서로 산발적이어서 제대로 수집돼 관리되지 못했다.
환경정보가 환경부(정책·오염통계 정보), 국립환경연구원(연구·유해화학물질), 한국환경공단(인력 및 환경설비 알선), 전자원재생공사(재활용유통정보),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환경영향평가 정보) 등으로 각 기관별로, 관리되고 있었다.이는 자연히 기업은 환경기술정보의 종합관리체계 미비로 인해 환경기술개발 및 환경시장의 수요판단이 어렵고, 개별정보 획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을 구축·관리함으로써 정보제공의 중복, 누락을 방지하고 개별적으로 얻기 어려운 정보에 대한 DB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내 최고의 환경산업기술정보 포털인 코네틱(Korea National Environmental Technology Information Center; KONETIC)이 구축돼 2000년도부터 환경산업체와 일반 대중에게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환경정책, 환경기술, 트렌드 등 환경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 기술과 제품을 외국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환경정보센터는 크게 환경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과 환경기술인력을 양성,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지원,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 및 기업의 환경성제고 지원, 대국민 환경인식 제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환경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과 환경기술인력 양성을 들수 있다. 환경연구정보시스템(DICER) 운영의 경우 환경연구 과제기획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국내·외 연구동향 정보제공 및 환경지식공유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녹색기술 개발 촉진에 나선다.
R&D 선진지원시스템(eco-Plus) 운영은 환경기술 R&D 사업의 전주기적 관리 및 관련 정보의 DB화를 통해 R&D 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키로 했다.
사이버 환경실무교육시스템 운영은 수요자 중심의 현장실무형 환경실무교육제공을 통한 환경기술인력의 직무능력 향상에 노력키로 했다.
또한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지원 강화 측면에서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 포털(KONETIC) 운영은 국내외 최신 환경기술‧산업 정보의 체계적 수집‧가공‧보급을 통한 환경산업 육성 지원 등으로, 환경산업해외통합정보망 운영 : 국제경쟁력이 미약한 국내 중소환경산업체에 환경산업․시장정보의 체계적인 수집․가공․보급과 국내환경기술 및 제품의 홍보지원을 통해 수출증대 기반 마련 등이다.
환경기술글로벌지원시스템 운영은 IT 기반 국내 우수 환경기술․제품의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한 연구개발 성과확산 및 기술이전 촉진에 나선다.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 및 기업의 환경성 제고 지원에는 녹색제품정보시스템 운영에서 녹색제품 보급·소비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제품 구매 및 제품정보 서비스 향상과 운영체계 기반 강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녹색경영정보포털 시스템 운영 등은 환경경영 관련 전문 DB 구축 및 녹색경영정보포털 운영을 통한 녹색산업 촉진 및 국내 기업의 환경성 제고 등이다.
기타 대국민 환경인식 제고 등을 들 수 있는데 어린이 환경과 건강포털사이트 운영이 대표적이며 화학물질 위해성 및 환경보건 관련 정보제공 체계인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한 어린이 건강보호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코네틱 누적 이용자가 어느새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축하드린다. 이처럼 많은 이용자들이 코네틱을 즐겨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 김광문 연구원
▲ 김광문 연구원
김광문 연구원 - 우리 환경人들이 어떤 분야의, 어떤 정보를 원하고 계신지 항상 수요조사, 이용자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 이용자 관점의 시스템 운영을 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환경분야의 시기별 이슈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도 유효했다고 본다. 코네틱 포커스와 같이 이슈별 관련 뉴스, 분석보고서, 통계자료 등을 종합선물세트와 같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등 이용자분들이 적은 노력으로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으시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 코네틱을 더욱 이용해 달라는 의미로 이번에 이용자 1억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다. 단순히 선물을 나누어주는 단발성의 이벤트 보다는 이벤트 결과가 이용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산업·기술 동향 보고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분석보고서 모집분야는 기후대기분야, 물환경분야 등 7대분야의 14대 환경이슈이며, 자격에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금도 최우수상의 경우 200만원으로 상당한 금액이며, 6월 1일부터 7월 21까지 접수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최근 코네틱과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지식제휴 MOU를 체결했다. 업무체결을 하게 된 배경과 이후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김광문 연구원 - 지난 2010년 3월 네이버와의 지식제휴 업무협약에 이어, 코네틱이 이번에 국내 양대포털의 다른 하나인 Daum과 지식제휴 MOU를 체결(2013.4.18)하게 됐다. 기술원 예하 국가환경정보센터는 유수 포털 Daum을 통해 환경과 관련된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국민과 자연스럽게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코네틱, 다이서 등 누적정보 150만건에 이르는 전문정보를 활용한 체계적인 답변으로 정보의 신뢰성이 높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책이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해법을 구하기 힘든 일상의 사소한 내용까지 쉽게 질문하고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점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
‘Daum’측에서도 우리와 같은 주요 공공기관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는 등 지식제휴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Daum의 답변 퀄리티가 향상되고,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술원-Daum 간 지식정보교류를 넘어 전략적 동반관계로서 환경기술 R&D의 수요조사 플랫폼 활용 등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업무협력 범위의 확대를 모색 중에 있다.
이러한 지식정보교류 및 전략적 동반관계 확장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생활체감형 환경지식 생태계 및 공유 기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생활 속 환경 지식이나 정보 이외에도, 환경 연구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정보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생소한 독자들을 위한 설명은.

▲ 이미경 연구원
▲ 이미경 연구원
이미경 연구원 - 환경관련 과제기획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환경공학 연구동향 연구정보를 환경 R&D 연구정보시스템(dicer.org)에서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학술대회, 온라인세미나, 대한환경공학회 등 국내 주요 학술지논문 등 DB 100만여 건이 구축돼 있다.
아울러 자발적인 환경지식공유 커뮤니티를 운영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2차 정보를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국내외 환경분야 대학·기관 연구실과 협업하여 관련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자분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접근하실 수 있도록 모바일 페이지를 구축하고, 주요 정보를 모아 웹진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중심 사회로의 변환을 촉진하여 환경정보 유통 활성화 기반 마련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환경산업체를 위한 환경기술 글로벌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약 7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게 되나.

▲ 오근석 연구원
▲ 오근석 연구원
오근석 연구원 - 올해는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베트남, 5.29~31)에 사이버무역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사이버무역관은 중소 환경산업체를 대신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 및 무역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화상회의 방식의 수출상담과 기술발표회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 신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환경전문 B2B e-Marketplace(www.ecotrade.org)는 196개사 612개 제품 정보가 영문으로 등록돼 전 세계 바이어와의 소통을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2년도에 구축된 베트남어 서비스의 현지 홍보를 통해 국내 환경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올해부터 출범하게 되는 APEC-VC 사무국에 대해서 알고 싶다. APEC-VC의 역할과 활동 내용은 어떤 것인가.

▲ 임진선 연구원
▲ 임진선 연구원
임진선 연구원 - APEC-V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Virtual Center)는 APEC 회원국 간 환경기술정보 교류협력을 통한 지구환경 및 지역 환경문제의 공동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력기구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APEC 지역의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APEC-VC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환경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공통 검색 분류체계를 도입하는 등 환경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활동을 해 왔다.
올해는 한국 사무국의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간이 시작되는 해로, 중장기 로드맵(2013~2017)을 수립하였으며 6월 서울에서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각각 운영되고 있는 APEC-VC 웹사이트의 허브 역할이 될 APEC-VC Gateway 구축을 앞두고 기획과 운영, 활성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11월 APEC-VC Gateway 웹사이트가 완성되면, APEC 지역의 환경기술정보는 물론 각국의 환경정책, 보고서, 환경산업체 정보가 활발히 업데이트 되어 국제적인 환경기술교류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환경산업체 수출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코네틱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 외에 소개해 주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 홍준석 연구원
▲ 홍준석 연구원
홍준석 연구원 - 환경지식 블로그 Green-On (www.greenonblog.kr)은 환경경영, 녹색생활, 환경연구, 환경산업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가 모여 관심사를 자유롭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업계와 학계는 물론 일반사용자들도 참여기회가 부여돼 생활체감형 환경지식 생태계구축 및 공유기반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환경지식 블로그의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 운영경험이 있거나 SNS활동이 활발한 ‘파워블로거’를 모집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예비활동 기간 활동성과 블로그 인기도를 평가해 파워블로거를 선발하며 올해 6월부터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1999년 첫 출범이래 국가환경정보센터는 14년 동안 환경정보를 수집관리해 코네틱을 알찬 웹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환경 기술·산업 정보만을 다뤘던 센터는 최근들어 해외 녹색성장정책, 환경인력, 친환경상품 등에 관한 각각의 정보망을 구축했다. 현재 녹색성장위원회가 운영하는 녹색기술포털 사이트의 70%는 코네틱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이뤄져 있을 정도다.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해외녹색성장정책보고서(GGGP)'는 환경부, 녹색위 등 관련 전문가 수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녹색성장 정책보고서는 독일, 유럽 등 해외에 자료를 요청해 녹색기술·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센터의 활용가치는 국내외 환경정보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게 김 센터장의 운영 마인드이다. 뿐만아니라, 대기, 수질, 폐기물 등 전통적인 환경정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유해물질 등과 같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선 센터장은 “정보 수요자들의 분석과 설문조사를 거쳐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네틱 요원과 그는 국내기업 뿐 아니라 각 국가 및 글로벌 환경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웹 사이트로 지속 관리해 ‘환경정보의 글로벌’화 선점에 부푼 꿈을 달군다.

<국가환경정보센터 요원들>

김종선 센터장, 정진환 팀장, 이경희 책임연구원, 이용준 책임연구원, 최병권 선임연구원, 권은선 선임연구원, 오근석 선임연구원, 배정은 선임연구원, 이미경 전임연구원, 김광문 전임연구원, 전병준 전임연구원, 김대원 전문연구원, 임진아 전문연구원, 홍준석 전문연구원, 임진선 전문연구원, 김우현 전문연구원, 고자영 연구원, 유혜지 연구원, 허 준 연구원, 왕지현 연구원, 여솔잎 연구원, 송민경 연구원, 이민지 연구원, 오용환 연구원, 윤미화 연구원, 김지현 연구원, 박배진 청년인턴(27명)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