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활용 경영 통한 수요예측으로 원가절감 및 고객만족 실현

대한민국 종합가전 기업 신일산업이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정보 활용 확대와 기상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2006년 제정한 상으로, 신일산업은 ‘기상정보 활용 경영을 통한 수요예측으로 원가절감 및 고객만족 실현’에 대한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신일산업이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신일산업 송권영 부회장, 신일산업 이선재 마케팅그룹장 <사진=신일산업>
▲ 신일산업이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신일산업 송권영 부회장, 신일산업 이선재 마케팅그룹장 <사진=신일산업>

신일산업은 명실상부한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으로 여름에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냉방가전을 겨울에는 히터, 가습기 등 난방가전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신일산업은 2012년부터 마케팅팀이 전담하여 기상정보 활용 경영을 총괄하고 이를 상품기획, 영업, 물류, 생산 등 전방위적 기업 운영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면밀하게 분석한 자사 기상 예측 자료와 주간 단위 제품 판매량을 분석해 전략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수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기상정보 활용 경영 이전인 2010년보다 임대료, 인건비, 작업비, 관리비 등의 불필요한 손실을 줄여 원가를 약 30억 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신일산업은 특히 이번 여름은 이상고온에 따른 폭염을 예상해 선풍기(특수팬 포함)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리고, 에어 서큘레이터의 홈쇼핑 방송을 지난해 보다 약 20일 빠르게 시작한 결과 올해 선풍기 판매량은 약 195만대로 전년 대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일산업은 기상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음성인식 선풍기, 블루투스 선풍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일산업은 2017 한국품질만족지수 선풍기 부문 12년 연속 1위 수상, 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외에도 무더위에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육군부대에 선풍기를 위문품으로 기증했으며, 서울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기증, 영등포 쪽방촌 이웃들에게 선풍기 무상점검 및 무상교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우리 이웃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신일산업 이선재 마케팅그룹장은 “기상정보를 활용해 사업을 전반적으로 운영한 결과 유동적인 재고관리와 눈에 띄는 원가절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기상정보 활용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