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친환경 도시락 뚜껑을 통한 고객 안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월 기존 PET 소재를 사용하던 도시락 뚜껑을 1년간의 준비를 통해 가격을 낮춘 친환경 소재 PP로 변경한 데 이어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ECOZEN)까지 도입했다.

에코젠은 SK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신소재로 PP와 마찬가지로 고온에서도 형태의 변형과 유해물질 검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나 MY Bottle 등에 사용되는 안전한 신소재다.

GS25는 에코젠을 개발한 원료 업체인 SK케미칼, 뚜껑 성형 업체인 네이쳐앤휴먼지피와 함께 1년간의 연구를 통해 친환경 내열소재 에코젠을 국내 최초로 상품(도시락 뚜껑)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PET 수준의 투명도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압출 성형기술 개발에 큰 힘을 쏟은 결과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 기존 PET 대비 내열성, 산소투과도, 내한충격강도 등을 크게 향상시킨 에코젠 뚜껑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GS25가 투명 PP에 이어 에코젠 뚜껑까지 확대하게 된 것은 멀티 프로젝트의 성과다.

▲ GS25가 도시락 뚜껑에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을 도입했다. <사진=GS리테일>
▲ GS25가 도시락 뚜껑에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을 도입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1년여 전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을 꾸려 가격을 낮춘 투명 PP 도시락 뚜껑 개발(GS칼텍스X신효산업XGS리테일)과 함께 에코젠 도시락 뚜껑 개발(SK케미칼X네이처엔휴먼지피XGS리테일)을 진행해 왔다.

두 프로젝트팀은 모두 가격 인상 요인을 제거한 투명 PP와 에코젠 뚜껑 개발에 성공했으며 GS25는 두 소재를 모두 도시락을 비롯한 모든 FRESH FOOD 용기(뚜껑)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가지 친환경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도시락, 간편식 등의 GS25 FRESH FOOD 증가량을 친환경 뚜껑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 있게 됐다.

1년 전 GS25는 멀티 프로젝트 팀을 꾸리면서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을 최상위 목표, 한 프로젝트만 성공하는 것을 차상위 목표로 설정해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안심하고 맛있게 GS25 FRESH FOOD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만약, 한 프로젝트가 가격 인상 요인을 제거하면서 필요한 스펙의 뚜껑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하나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용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었던 것이다.

GS25는 현재 모든 FRESH FOOD에 사용되는 용기를 투명PP로 만든 친환경 뚜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전자레인지용 상품의 모든 용기에 에코젠과 투명PP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뚜껑을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준 GS리테일 식품연구소장은 “고객에게 보다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멀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두가 성공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두 가지 친환경 소재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 업체에서만 공급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의 먹거리 안전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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