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서울대 여론조사 결과

2017년 가장 핫한 환경뉴스는 초미세먼지 오염심각과 원자력발전기 관련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국민여론조사에서 ‘환경보건분야’ 1위 뉴스는 ‘초미세먼지 오염심각’ 2위는 ‘살충제계란 파동’, 3위는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이었다.

‘환경일반분야’ 1위 뉴스는 ‘신고리원전 5,6 호기 공론화논란’ 2위는 ‘4대강보일부 수문개방’ 3위는 ‘정수장 미세플라스틱 검출논란’이었다.

‘국제환경분야’ 1위 뉴스는 ‘유럽 살충제계란 파동’ 2위는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 3위는 ‘인도 뉴델리 스모그 등 대기오염’이었다.

이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이 ‘국내 환경보건분야’, ‘국내 환경일반분야’, ‘국제환경분야’의 세 분야로 나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연령별, 계층별로 구분해 1035명이 휴대전화 웹조사 방식에 응답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다.

표본오차 95%이고 신뢰수준은 ±3.1%p, 응답률 3.8%다.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국내와 국제를 구분하고 국내는 점점 중요해지는 환경보건분야를 환경일반분야와 구분해서 환경뉴스를 조사했다는 점이다.

‘올해 가장 중요한 환경보건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묻는 환경문제로 인한 건강영향을 다루는 환경보건분야 주요 뉴스에 관한 국민여론조사의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미세먼지 오염심각 36.9% ▷살충제계란 파동 21.0%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정책 15.4%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재정 11.0% ▷독성 생리대 논란 9.3%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재정 및 시행 3.0% ▷문재인 대통령 가습기살균 제 사건관련 사과 2.4% ▷학교 석면오염 논란 1.0%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초미세먼지 오염은 2016년 미세먼지 PM10 월별 대기오염도 기준(통계청) 상위권에 분포한 서울(38.4%), 경기/인천(40.7%), 충청(40.5%)에서 평균치를 상회 했다(경기 1위, 인천 3위, 충남 4위, 서울 5위, 세종 7위, 충북 8위, 대전 10위).

그리고 노후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정책과 독성 생리대 논란은 세대별로 또렷한 대조를 보였다.

노후화력발전소는 50대 24.6%, 60세 이상 20.6%, 19/20대 4.6%이었고 독성생리대논란은 19/20대 22.3%, 60세 이상 1.7%, 참고로 여성은 ‘독성생리대 논란’을 꼽은 응답이 13.3%로 남성(5.1%)보다 높았다.

‘올해 가장 중요한 환경일반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 환경일반분야에 관한 국민여론조사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60.1%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논란을 꼽았다. 뒤를 이어 4대강 보 일부 수문개방 18.3%, 정수장 미세플라스틱 검출 논란 9.7%,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 5.5%, 미군기지 환경 오염문제 4.6%,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 논란 1.8%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논란은 인접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에서 70.8%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 계층에서 가장 많이 꼽았다.
4대강 보 일부 수문개방은 광주, 전남, 전북에서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제환경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 국제환경분야에 관한 국민여론조사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럽 살충제계란 파동 42.1%,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 33.3%, 인도 뉴델리 스모그 등 대기오염 24.7%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유럽 살충제계란 파동은 여성 50.3%, 남성 33.7%,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은 남성 43.7%, 여성 33.7%로, 환경이슈에 대한 성별 관심도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세대별로 50대 이하는 유럽 살충제계란 파동과 경유자동차 배출장치 조작사건을 비슷하게 꼽은 반면, 60세 이상은 살충제계란 파동 52.6%, 뉴델리 스모그 23.9%,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 23.6% 순으로 살충제계란 파동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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