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기업지원 서비스 통한 ‘GR 제 몫 찾기’

우리나라의 자원순환형 체계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회장 원충희)는 21일 11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협회 임직원과 회원사,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원충희 회장(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원충희 회장(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GR(Good Recycled) 인증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997년 5월부터 시행, 재활용제품의 기술력 제고와 품질 향상을 통한 소비촉진에 기여함으로서, 자원생산성 최대화 및 환경유해 최소화에 기여하는 국가 법정인증제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GR제품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수요확대 등 국내 자원순환산업 발전에 앞장선 GR인증기업과 판로지원 공로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여식과 GR의 사회적 역량 강화 사업, 선제적 기업지원 사업, 글로벌 내실강화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8년도 협회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는 이번 18차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18년에는 ‘선제적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GR의 제 몫 찾기’를 추진하고자 GR기업 지원체계 안정화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협회는 GR업계의 바른 대우와 처우를 위한 정책 인센티브를 확보함으로써 GR의 사회적 역량 강화, 효율적인 업무 이원화체계 구축 및 직접 찾아가는 대응 서비스를 통한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원충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연초부터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은 정부가 자원순환산업의 환경, 경제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보여 진다”며, 자칫 GR인증과 중복인증이 될 수 있었던 순환자원의 품질표지가 개정안에서 삭제됨을 GR 기업들에게 소개했다.

원 회장은 “또한 GR 기업들의 다각적인 조달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GR기업들에게 조달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 취합하여 제5차 자원순환정책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이 반영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들. (왼쪽부터) 화성시 맑은물시설과 강기철 주사,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주 과장, 태인아스콘(주) 박광승 대표이사, 일진기업(주) 정재운 대표이사
▲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들. (왼쪽부터) 화성시 맑은물시설과 강기철 주사,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주 과장, 태인아스콘(주) 박광승 대표이사, 일진기업(주) 정재운 대표이사

이어 GR인증을 활성화하는데 공이 큰 유공자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날 정부포상은 화성시 맑은물시설과 강기철 주사, 태인아스콘(주) 박광승 대표이사, 일진기업(주) 정재운 대표이사 등이 받았다.

화성시 강기철 주사는 시설직(토목직) 공무를 수행하며 우수재활용(GR)제품인증을 취득한 물품의 공공조달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원순환산업계 발전 및 지속가능한 녹색공공조달에 기여했다.

태인아스콘(주) 박광승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서울시 등 총 4개 기관)과의 건설폐기물 무상처리협약 체결 및 판로 개척에 힘써오는 등 자원순환 산업계의 순환아스콘 실용화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대비 인증제품 매출액이 약 174% 증가하고 납품실적이 190% 이상 증가하는 등 국가자원순환산업 경쟁력 및 기술력 향상에 앞장섰다.

일진기업(주) 정재운 대표이사는 순환가열아스팔트혼합물(GR F 4005)인증을 취득한 후, 인증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설비 증설 및 공공조달 실적 증가를 위한 판로개척에 힘써 왔다.

그 결과 2016년 GR인증제품 매출액 대비 2017년에는 255% 증가한 49억9900만 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자원순환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 김종주 과장(산업통상자원부 기후변화산업환경과)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종주 과장(산업통상자원부 기후변화산업환경과)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기후변화산업환경과 김종주 과장은 축사를 통해 “2017년 산업계의 화두는 대기환경이었으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논의할 때 기상이변환경파괴 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파생될 사회적 갈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종주 과장은 “한정된 자원을 활용한 기술로 발전하는 GR기업만큼 환경과 자원을 아우르는 기업군은 없기에 앞으로도 자원순환 업계 스스로의 기초체력을 다지길 바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자원순환기업들의 개선사항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범부처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민경보 상근 부회장(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이 2017년도 주요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 민경보 상근 부회장(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이 2017년도 주요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협회는 2017년도에 ▷한-ASEAN FTA 경제협력사업 GR인증제도 현지 설명회 ▷수원시 환경정책과·기술관리과·건설정책과 아스콘업체 방문 ▷2017 제2회 경기도시공사 Project Partner 전문교육 ▷2017 GR제품 홍보공모전 개최 ▷2017 부산광역시 녹색제품 인증 설명회 등 많은 활동을 했다.

이어 협회는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녹색경영의 국제적 감각을 양성하기 위해 ‘2018 IFAT 독일 뮌헨 국제환경박람회(2018년 5월 16일~23일)’ 참관단을 모집하면서 악취·미세먼지 등 최근 국내에서 강력하게 규제하는 환경이슈에 대응하는 수범사례 벤치마킹 참관단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GR제품의 홍보효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제2회 GR제품 홍보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모전과 함께 더 많은 홍보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GR제품들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칠 GR서포터즈단 창립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