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회장, “국제 물시장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발돋움해 미래 선도하자”

국내 최대 국제 물산업 박람회, 20일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
145개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564개 부스 참여

물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건강한 물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개최되는 2018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됐다.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2002년 시작되어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국제 전시회로 성장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가 주최하고 킨텍스(KINTEX)와 공동 주관하며 환경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후원으로 145개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564개 부스로 참여하고 있다.

▲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이 생명의 근원이며 만물의 시작인 것처럼, 물산업은 꽉 막힌 대한민국의 경제 혈관을 힘차게 뚫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세계 물 시장 규모가 매년 3% 이상씩 성장, 2020년에는 8000억 달러로 예상되는

국제 물시장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발돋움하여 미래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수도 제품과 기술 전시 외에도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정책 강화 속에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물산업 시장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판로 확보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행사도 함께 열린다.

▲ 2018 워터코리아(WATER KOREA) 개막 테이프커팅 식이 열리고 있다.
▲ 2018 워터코리아(WATER KOREA) 개막 테이프커팅 식이 열리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미국(AWWA 미국수도협회), 일본(JWWA 일본수도협회), 호주(AWA 호주수도협회), 베트남(VWSA 베트남상하수도협회), 말레이시아(MWA 말레이시아수도협회) 주요 관계자 참여로 상하수도 분야 각국 현안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물협력회의가 열린다.

중국 도시계획설계연구원 및 이싱시 환경보호과학기술원, 베트남 건설청과 닌빈 상수도공사, 대구환경공단 등이 함께하는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과 베트남 시장 진출 방향을 모색한다.

▲ 2018 워터코리아 박람회에 참석한 업체를 방문, (오른쪽부터) 안병옥 환경부 차관,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 등이 전시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 2018 워터코리아 박람회에 참석한 업체를 방문, (오른쪽부터) 안병옥 환경부 차관,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 등이 전시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21~22일에는 서울프라자호텔과 킨텍스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하수도 스마트 기술 등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우수 사례 공유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개발도상국(부탄, 미얀마, 조지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관계자가 함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물산업 우수 기술 발굴과 상용화를 위해 2013년부터 K-water와 공동 진행 중인 2018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관도 행사 참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물산업 기술대전 선정 시에는 환경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고 기업 구매상담 진행과 공공기관 대상 중소기업 지원제도 연계로 우수 제품의 시장 도입 촉진을 지원한다.

기술 개발, 제품 상용화, 판로 확보 원스톱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가 클러스터는 물 관련 국내 최대 규모 허브로 향후 우리나라의 물산업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2018 워터코리아 박람회 전체 부스 모습.
▲ 2018 워터코리아 박람회 전체 부스 모습.

선진 수도행정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상수도 연구 발표회, 먹는물수질검사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먹는물 수질개선 발표회,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진행하는 공공하수처리 총유기물질(TOC) 관리‧개선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한국물환경학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 춘계 학술 발표회도 함께 진행되어 관련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전국 상하수도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체육행사를 통해 한마당 축제를 펼치게 된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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