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처 10대 생활 수칙, 마스크 공기청기기 선택법도 담아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녹색건강연대(공동대표 강재헌 이주열, 이하 녹소연 녹색건강연대)는 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 생활수칙과 초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제품 선택 및 사용법을 담은 ‘바로알고 대비해요 미세먼지 가이드 북’을 28일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예보기준’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녹소연 홈페이지(http://www.gcn.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가이드 북에는 가정, 학교, 도로에서 각각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10대 수칙과 나에게 맞는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선택 및 사용법도 자세하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 가정에서 청소기 사용 후에도 물걸레 질을 해주거나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떠다니는 먼지를 제거하는 등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실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리법과 학교 주변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자세하게 소개해 놓았다.

또한 도로에서 운전자는 급출발, 급가속, 급브레이크 밟지 않기는 물론 도로변 불법주정차로 미세 먼지 제거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고, 보행자는 도로 위 미세먼지가 차량운행으로 인해 흩날리므로 보행시 차도에서 3미터 정도 떨어지는 것이 좋다는 등 도로에서 보행자와 운전자가 미세먼지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안 등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미세먼지에 관한 잘못된 상식부분에서는 삼결살이 미세먼지 해결책이라거나 보통 실외보다 실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실내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덧붙여 놓았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실 임영욱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깥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은 짧지만 실내에서 노출되는 시간은 길다”며 “그 차이 때문에 미세먼지는 건강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선택 및 사용법도 소개해 놓았다.

마스크의 경우 선택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았음을 나타내는 KF(Korean Filter) 수치를 확인하고 KF80, KF94, KF99라고 적혀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므로 물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하며 세탁해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미세먼지로 필수품이 된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제품 용량은 공간면적의 1.3~1.5배 이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로 40㎡(12평)의 거실에는 60㎡용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한 곳에 고정배치하지 않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하는 것이 공기 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등 공기청정기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밖에도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미세먼지가 뇌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는 배치하는 공간의 중앙에 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등 알아두면 도움되는 미세먼지 녹색지식도 소개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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