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비닐 커버 대신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녹색생활실천으로 환경보호 앞장

국회가 녹색생활실천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국회는 지난주부터 우산비닐 커버 대신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일회용 비닐 사용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 29일 국회의원회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친환경 우선 빗물제거기'
▲ 29일 국회의원회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친환경 우선 빗물제거기'

비오는 날이면 공공청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민간기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우산비닐 커버.

이 우산비닐 커버 사용량은 1억 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렇듯 과도한 비닐 사용은 결국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비닐 커버는 물기에 젖어 있어 재활용되지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버려져 매립이나 소각처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폐비닐은 지난 4월 재활용 폐비닐 쓰레기 대란으로 그 심각성을 일깨웠다.

이에 국회는 비닐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를 지난 5월 우산비닐 커버와 시험적으로 동시 설치 사용했으나, 지난주부터 국회본관(기자출입구 포함), 국회의원회관, 의정관 출입구 등에 총 11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리과 정용제 행정사무관은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의 설치는 아직 시행초기이지만, 앞으로 사용 평가를 확인한 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국회 전 구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사용법은 비에 젖은 우산을 제거기 내에 넣은 후, 좌우로 5회 이상 털어준 뒤, 우산을 제거기 안의 패드에 밀착해서 앞뒤로 5회 이상 쓱쓱 닦아주면 된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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