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쓰레기·플라스틱·1회용품 등 3무(無) 행사로 진행

6일 서울 성동구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제10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 6일 서울 성동구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제10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 6일 서울 성동구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제10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해요! 자원순환, 같이가요! 순환경제로”를 외치고 있다.
▲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해요! 자원순환, 같이가요! 순환경제로”를 외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4일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주제로 열렸으며, 제조·유통업계, 재활용 업체, 환경단체 등 관계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간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 등에 대한 분야별 시상식도 열렸다.

‘사업장 폐기물 감량’에서 씨제이제일제당 인천3공장이,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 감량’에서 부산광역시 연제구가, ‘순환골재 우수활용’에서 강원도가 각 부문별로 대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5월 10일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부터는 ‘1회용품 저감 및 포장재 개선’ 분야가 신설되어 스타벅스코리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부스 방문객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 있다.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부스 방문객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 있다.
▲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부스 방문객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 있다.
▲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부스 방문객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올해 ‘자원순환의 날’ 행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과 자원순환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제고를 위해 쓰레기·플라스틱· 1회용품이 없는 ‘3무(無)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용 현수막, 무대 등은 플라스틱 대신 목재, 종이 등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를 사전에 안내하여 쓰레기 배출도 최소화했다.

1회용컵 대신 음수대를 설치하여 통컵(머그컵) 등을 이용하도록 하고, 각종 기념품도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재생봉투에 담아줬다.

▲ 이마트에서 자원순환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9월중 매장 내에 다 쓴 삼푸통, 비닐봉지, 칫솔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거함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 이마트에서 자원순환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9월중 매장 내에 다 쓴 삼푸통, 비닐봉지, 칫솔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거함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날 그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날 그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수원시가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수원시가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행사현장과 참석자 반응 등을 토대로 다른 공공기관, 기업행사 등에도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공식 기념식 외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과 함께하는 ‘플라스틱의 역습’ 사진전, 한국형 안전한 청소차 전시, 중고물품 나눔장터, 분리배출 체험교실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 SL공사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바이오가스로 키운 허브화분을 받고 친환경 노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SL공사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바이오가스로 키운 허브화분을 받고 친환경 노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미래상(비전) 아래, 생산단계 자원 효율성 제고 등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 저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재생원료 사용 확대, 미래 폐기물의 재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등 순환경제형 자원순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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