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문제 대응 위한 청년의 역할 모색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환경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8 국제대학생 환경포럼’이 21일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최근 국제사회는 글로벌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미래 환경보전의 주역인 청년의 역할과 차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Let’s Go: Green Campus & Green Network(그린캠퍼스, 그린네트워크를 향하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은 글로벌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을 모색하고 녹색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각국 정부 관계자, 주한 외교관, 국제NGO, 기업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시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교류 및 협력,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혜경(이화여대 교수) 대자연 회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축사,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의 축사,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Kilaparti Ramakrishna) 녹색기후기금(GCF) 전략기획·대외협력 대표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두베를리 아폴리나르 로드리게스 티네오(Duberli Apolinar Rodriguez Tineo) 페루 대법관(전 대법원장) ▷안나 후빌라(Anna Huovila) 주한 핀란드 대사관 일등서기관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제2세션에서는 ▷폴린 제라드(Pauline Gerrard) 캐나다 국제지속가능발전연구소-실험호수연구소(IISD-ELA) 부회장 ▷Rizal Milik WWF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 ▷박원정 영국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 브랜드에틱스 디렉터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행정안전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글로벌 녹색한류 그린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외 15개 팀 중 4개 우수 팀 사례 발표 및 시상이 이뤄졌다. 미국,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등 우수 팀으로 선정된 해외 학생들이 참석해 직접 사례를 발표했다.

부대행사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삼림보존(Goal 15) 이행을 위한 리얼우유 파우치, 이면지 노트 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됐으며, 환경운동가 노래 공연, 대학별 활동 포스터 전시,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 13번째인 ‘2018 국제대학생 환경포럼’은 매년 국내외 대학생들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

환경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강의와 발표, 대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대학생 인식 개선 및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균 대자연 사무총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의 인식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향후 그린 캠퍼스 조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진취적 발걸음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 국제대학생 환경포럼’은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회환경포럼이 후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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