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용촉진, 비닐봉투 사용금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강화된 비닐봉투 사용규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제도정착을 위하여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등 대규모점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지역 52개 대규모점포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환경녹지국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강화된 비닐봉투 사용규제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안내하고, 대규모점포의 대응상황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작년까지는 대규모점포나 슈퍼마켓에서 돈을 주고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비닐봉투, 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이로 인한 소비자와의 마찰이 예상되므로 시에서는 홍보를 강화하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점포는 재사용 종량제봉투, 박스 등을 다량 비치하고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홍보방안 등을 강구 할 것이며, 친환경 소비문화 유도를 위하여 대국민 홍보 및 장바구니 제공 등을 요청했다.

인천 소재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는 채소나 과일포장에 사용하는 비닐롤백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며, 롯데백화점에서는 과일포장 시 사용하는 완충재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수지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소재로 교체를 주진중이다.

한편, 설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과대포장으로 인한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하여 대형 유통업계 중심으로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특별점검을 실시중이며, 원활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서용성 자원순환과장은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장의 노력과 장바구니 사용 등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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