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에서 자체 조사한 현안조사 결과 발표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세연 국회의원, 부산 금정구)은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에서 자체 조사한 현안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재난 수준에 이르는 미세먼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발족된 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출범에 즈음하여, 현 시점의 국민 여론과 향후 미세먼지 법안 및 정책 마련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우선,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 거의 대부분인 94.0%가 ‘심각하다’고 응답하였고, 그 중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비율이 70.8%에 달해 우리나라의 공기 질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78.6%)와 학생(85.2%)층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 및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발생은 ‘국내’(16.2%)보다 주로 ‘해외’(77.8%)로부터 발생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미세먼지 해결방안으로는‘중국 등 주변국과 대기질 개선 협약 체결 등 외교적 노력’이 69.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원인규명 요구 활동’(12.8%), ‘경유차 운행제한, 차량 2부제 등 정부 규제강화’(11.0%)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부 규제 위주의 대책보다는, 과거 유럽의 경우처럼 주변국과의 협약체결이나 적극적 외교를 통해 중장기적인 환경문제로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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