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거제⸳수원⸳당진⸳대전⸳대구⸳천안 등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진행

환경운동연합이 4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도시공원일몰제 국공유지 제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미세먼지 줄이기 전국 집중 행동으로 서울, 부산, 거제, 수원, 당진, 대전, 대구, 천안 등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도 함께 진행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일수는 2017년 25일, 2018년에 45일, 올해 역시 지난 2월 28일부터 7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안전안내문자가 쇄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심과 도시숲에서 미세먼지를 비교한 결과 숲에서 미세먼지가 25.6%, 초미세먼지가 40.9% 낮았다고 한다. 따라서 공원일몰을 막는 것은 긴급한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2020년 7월, 도시공원 면적의 53%에 달하는 504㎢의 공원이 사라진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도시공원일몰제 때문이다.

지자체마다 상황이 상이하지만 경기도 오산의 경우 92%, 전남 장성군은 87%, 강원도 춘천시는 82% 등 국공유지의 비율이 매우 높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책적 의지만 있다면 실효대상지역 중 국공유지 26%에 해당하는 약 123㎢를 지킬 수 있으나 정부는 국공유지를 포함한 일몰대상의 ‘무조건 공원 해제’ 또는 ‘공원해제 후 지방정부 매입’하라는 무책임한 응답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전국 집중행동을 통해 공원일몰에서 국공유지 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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