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비교확인문화 확산이 가져올 종교평화 논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이하 HWPL)은 19일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 홀(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포런스를 개최했다.

▲ HWPL어린이합창단이 콘포런스 시작 전 합창을 하고 있다.
▲ HWPL어린이합창단이 콘포런스 시작 전 합창을 하고 있다.

이날 콘포런스는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이은 행사로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지구촌 종교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할프릿 싱 인도 시크교 황금사원 최고사제는 축사를 통해 “각 종교 간의 오해나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태도는 서로 다른 종교인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며 모든 종교의 근본적인 목표에도 반대되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또한 할프릿 싱 최고사제는 “HWPL의 또 다른 목표는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라며, 국제법 조항을 통해 세계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할프릿 싱 인도 시크교 황금사원 최고사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할프릿 싱 인도 시크교 황금사원 최고사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할프릿 싱 최고사제는 “‘평화를 위한 법 제정’ 즉, LP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며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인권, 특히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여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세계 평화와 질서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국제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할프릿 싱 최고사제는 “우리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공존하며 후대에게 더 나은 사회를 남겨주기 위해 시크교인들은 항상 세계 평화와 종교의 상호존중과 여성과 청년의 평등을 지지해 왔다”면서 “HWPL이 세계 평화의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만희 HWPL 대표가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제하고 있다.
▲ 이만희 HWPL 대표가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제하고 있다.

이어 압둘가니 이브라함(서울 용산 모스크의 알 이맘)이 ‘종교 평화의 필요성’, 자정스님(대한불교화합조계종 원로위원)이 ‘종교연합사무실 확산이 가져올 변화된 종교세계’, 박종춘 이사(강원도 향교 재단)가 ‘경서비교확인 토론회를 통한 깨달음’, 이정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교단)가 ‘한국 기독교 현실과 대화의 광장의 필요성’, 김덕현 총장(동방종교 대학원대학교)이 ‘종교 차별 금지와 종교 연구를 통한 종교화합 실현’ 등의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에서는 ‘각 종교간 경서를 비교하고 확인하는 문화의 확산이 어떻게 종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담이 이뤄졌다.

또한 종교평화를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이 지니는 가치에 공감하고 종교연합사무실 확산이 종교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국내를 중심으로 이뤄진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 맞춰, 국내 기독교 현실과 대화의 광장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후, 종교연합사무실 확산을 위한 MOU 체결, 1200여 명이 함께 하는 종교대통합협약 및 DPCW지지 서명식이 개최됐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는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외에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국제법 제정 콘퍼런스 ▷HWPL 평화교육 콘퍼런스 ▷2019 국제 청년 평화 콘퍼런스 ▷2019 세계 여성 평화 콘퍼런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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