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찾는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 나눠줘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와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30일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양 기관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은 서산버드랜드에서 철새 보호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천수만으로 이동하여 철새 탐조 활동과 철새 먹이인 볍씨를 나눠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환경보전협회)과 기업(KEB하나은행)이 뜻을 모아 겨울철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에게 먹이를 나눠줌으로써 철새들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편히 휴식하도록 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천수만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는 김신환 동물병원 김신환 원장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양 기관은 철새 먹이인 볍씨 3톤을 ‘천수만 지킴이’ 김신환 원장에게 후원하고 겨울철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환경보전협회 이우신 회장은 “인간도 음식을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중요하듯, 겨울 철새들도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기아로부터 해방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갔을 때 번식률도 높아지고 개체군도 증가한다며 철새들에게 먹이를 나누는 활동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위한 우리나라의 책무다”라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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