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에 볍씨 1톤 기증

▲ 기증식 장면
▲ 기증식 장면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는 지난 11일 철원군에 위치한 (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회장 서건하)를 찾아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먹이 기증식’을 갖고 두루미 보호에 써달라며 볍씨 1톤을 기증했다.

이날 먹이 기증식에는 양 기관 임직원과 철원군청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철원군의 두루미 보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두루미를 직접 관찰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환경보전협회가 기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 관계자는 올해 철원에는 두루미가 약 1000여 마리, 재두루미가 약 4500여 마리 등 약 5500마리 내외의 두루미류가 월동했다”고 하며, 철원군에서는 두루미 보호를 위해서 먹이 나누기, 서식지 보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환경보전협회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 두루미
▲ 두루미

최근, 중국의 재두루미 월동지 파괴로 중국월동개체군의 도래와 철원의 서식지 보호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일본의 이즈미로 가는 재두루미들도 철원에서 월동하므로써 재두루미월동개체군과 두루미개체군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보전협회 이우신 회장은 “이럴 경우, 먹이가 부족해질 수 있는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류가 월동지인 우리나라에서 먹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번식지인 시베리아에 가서도 번식성공률이 낮아지므로 세계적인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류의 국제적인 보전활동에 동참하고자 작으나마 먹이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보전협회는 2017년에 공공기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으나 지난 해부터는 ‘멸종위기종 복원 및 서식지 보전’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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