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약 500억 투입…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청신호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환경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노후상수도 정비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국비를 지원 받는 것은 고양시로서는 처음이며 향후 국비 확보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전까지는 환경부에서 노후상수관 정비사업 국비 지원 대상을 유수율 70%이하 시⸳군으로 한정지어, 유수율이 90%에 이르는 고양시는 국비 지원 대상 밖이었다.

그러나 올 1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국비 지원 공모에 과감히 참가해 1차 서류심사, 2차 ppt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국비 확보를 위한 블록 구축, 관망기술진단, 수도요금 현실화, 노후관 교체 실시설계 용역 추진 등 행정적인 사전절차의 충실한 이행 및 자치단체장의 사업추진을 위한 관심도, 사업의 시급성‧추진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재정 여건이 안 좋아져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는 노후상수관 정비사업에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예산을 절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노후상수관(약 70㎞) 교체공사를 2025년 목표로 국비를 최대한 추가 확보해 총 50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적수․이물질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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