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관내 하천에 고유종의 서식을 방해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적극 나섰다.

시는 일자리정책과의 공공일자리 사업(공공근로, 신중년 일자리 등)과 연계해 30여 명의 인력을 도촌천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 고양시가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하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고양시가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하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하천 주변에는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함과 동시에 집단 생육으로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가시박은 넝쿨로 토착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수변식생을 파괴한다.

시는 5월~6월에는 외래식물 새싹 뿌리 뽑기를 실시하고 7~8월에는 생육하는 개체를 제거하는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의 발달 단계에 맞는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추후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생태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참여자들의 생태감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개인별로 마스크를 지급하고 개인 위생수칙 교육을 매일 실시해 집단 활동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식물은 꾸준한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생태계는 한 번 훼손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번 제거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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