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선정…대학생 친환경 활동 기획·수행 지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대학의 그린뉴딜 참여 확대와 친환경생활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선정 및 지원, 지구의 날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 환경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대학생이 친환경 활동을 직접 기획·수행하도록 활동비를 지원하고 활동내용 등을 평가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거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7월 28일 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32개를 최종 선정하고 8월 10일부터 동아리당 300만 원씩 총 9600만 원의 동아리운영·활동비를 지급 중이다.

올해 선정된 동아리는 3개월 간 초‧중‧고 환경교육 재능기부, 손수제작물(UCC) 제작 및 기자단 활동, 환경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환경 모의재판, 이산화탄소 배출량 채팅봇(음성이나 문자를 통한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대학생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동아리 활동 종료 후, 활동 결과보고서를 평가해 5개의 우수동아리를 최종 선정해 환경부장관상 및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해 총 500만 원의 상금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지구의 날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정부 환경정책에 대한 대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대응 등을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지구의 날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은 캠퍼스 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인식확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1·2차 평가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107건 중 총 10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캠퍼스 내 온실가스 감축 부문은 ‘탄소 중립 캠퍼스 내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 확산’ 아이디어가, 기후변화 인식확산 부문은 ‘장학금 제도와 연계한 그린 마일리지 제도’가 각각 우수,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300만 원의 장학금,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각 200만 원, 100만 원, 2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대학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활동 확산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장기적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주역인 대학생의 참여가 절실하다”라며, “대학생의 저탄소ㆍ친환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과 연계한 우수 환경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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