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통합환경관리 맞춤형 전문가 양성기반 마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대학생들에게 통합환경관리 실무경험 등 산업계 통합환경관리 맞춤형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제1회 대학생 통합환경관리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통합환경관리’란 오염 매체별로 관리하던 허가방식을 사업장 단위에서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준설정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최적화하는 선진 환경관리 체계를 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고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4∼6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신청을 접수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첫 개최로 사업장 개요 등 한국환경공단이 제시하는 임의의 사업장에 대해 배출영향분석 수행 결과로 허가배출기준(안) 도출 및 통합공정도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수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립환경과학원 등 통합환경허가 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월 23일 1차 평가(서류심사)를 통해 6개 팀을 선정했으며, 지난 7월 30일 2차 평가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9월 11일 2차평가(PT발표)와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1·2차 평가를 종합해 최우수상 등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환경부장관상 및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해 총 5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경진대회를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통합환경관리 직무를 경험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앞날에 크고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의 통합환경관리제도 인식 제고로 한국환경공단이 지원하는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은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에 따라 산업공정 및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 7월 21일 3개 대학을 지정했으며 앞으로 5년간 약 39억 원을 지원한다.

나아가 미래 환경 분야 인재들은 통합관리사업장 등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실무형 통합환경 인력으로 활약하고, 대형사업장의 녹색 대전환을 위한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안정적인 이행에 이바지할 것으로 한국환경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박찬호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 분야 대학생들이 산업계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경험의 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