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기여도 최대 85%

▲ 강기윤 의원
▲ 강기윤 의원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초미세먼지(PM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 396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 수는 2015년 2만583명, 2016년 2만1627명, 2017년 2만1759명 등 최근 3년간 6만3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원인은‘뇌졸중(1만 929명)’이 가장 많았으며, ‘심질환(8701명’, ‘폐암(7678명)」 등이 그 뒤를 따라, 미세먼지가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기윤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8일~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 농도 199㎍/m³)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 그 이상으로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건복지부는 일부 노인시설 등에 마스크만 나눠주는 보건사업만 진행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 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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