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3일 2020년도 반입폐기물 성상개선과 반입총량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온 지자체와 반입업체를 선정하고 감사패와 상금 등 포상을 실시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반입총량제’를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신설, 폐기물 감량화를 통한 수도권매립지의 효율적 활용에 지자체의 참여를 재차 유도했다.

‘성상개선’은 지자체와 반입업체를 대상으로 반입대수 대비 위반건수 비율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고, 2018년 반입량에서 10%를 줄이는 ‘반입총량제 준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의 준수율을 확인했다.

▲ 통합계량대
▲ 통합계량대

평가 결과, 성상개선 우수지자체로는 서울시 양천구,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 연수구가, 우수반입업체로는 동해개발, ㈜장형기업, ㈜유진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반입총량제 준수 우수지자체로는 평택시, 시흥시, 서울시 종로구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자원순환정책으로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평택시는 2019년 12월 ‘평택에코센터’ 가동을 통해 인근 안성시까지 일 평균 약 230톤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오고 있다.

시흥시는 공사장 생활폐기물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매립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종로구는 골치였던 봉제원단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18년 12월 민간시설을 새로 확보하고, 가을철 낙엽 폐기물을 농장 퇴비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펼쳤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강동진 매립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폐기물 처리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만큼 지자체와 반입업체 담당자들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수도권매립지 조기 포화에 따른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함께 노력한다면 매립지의 효율적 활용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친환경 운영을 위해 우수지자체와 반입업체를 선정,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포상을 실시해오고 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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