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 우수 수종 5만6000주 식재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제2자유로 구룡사거리(서울시계)부터 일산동구 한류월드 나들목 사이 6㎞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을 조성했다.

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해 화전·행신·능곡·백석동 등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저감하고자 제2자유로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부터 제2자유로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측백나무 등 키 큰 나무 4000주와 산철쭉 등 키 작은 나무 5만5000주를 식재해 2달간의 가로숲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최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차단하고 이산화탄소 2.5톤을 없애는 대신 1.8톤의 신선한 산소를 만드는 역할을 해, 나무 47그루가 모이면 경유차 1대의 1년치 분량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렇게 이번에 제2자유로 도로변에 식재한 나무 5만9000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드는 것은 물론 연간 2106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연간 경유차 1255대 분량의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되고 있다.

시 녹지과 관계자는 “우리 시를 둘러싸고 있는 제2자유로의 가로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무의 순기능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고양형 도시모델을 완성해 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도심 속 가로숲 확대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자연친화도시 고양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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