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한 경험과 기술 전파로 개도국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지난 15일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와 환경·보건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파라과이 의료폐기물관리개선 사후관리 현장사업”의 후속 조치를 위해 체결하게 된 것이다.

“파라과이 의료폐기물관리개선 사후관리 현장사업”은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 2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의료폐기물관리 가이드라인 제작, 의료폐기물 보관시설 개선 및 담당인력 역량강화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현지 의료기관에 모범사례로 전파돼 공단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로부터 감사 서한을 전달 받았으며, 후속사업과 관련한 파라과이 정부의 업무협약 요청을 받게 됐다.

후속사업은 의료폐기물을 관리하는 표준모델 구축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시설 구축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공단은 환경분야의 의료폐기물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의료폐기물 표준모델 구축을 담당하고, 보건분야는 개도국에 병원건립 경험이 많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담당하며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는 사업부지 제공 등 제반 행정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파라과이 의료폐기물관리개선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공중보건 향상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건관리 체계 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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