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맛을 유지시키기 위한 요리업계의 혁명이 시작됐다.
그것은 바로 슬로우 푸드(slow food) 그리고 수비드(sous-vide) 조리법이다.

패스트 푸드는 빠른 시간 내에 음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고 요리의 참 맛도 즐기기 어려워 많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반면에 슬로우 푸드는 미국과 유럽의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맛과 질감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영양소 파괴를 없애는 ‘수비드’ 조리법 또한 요식업계의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1971년 퀴진 솔루션(슬로우 푸드를 위한 수비드 조리법을 발명한 연구 기관)의 수석 연구자 부르노 코소(Bruno Coussalult) 박사가 탄생시킨 수비드 조리법은 저온 진공 분자 조리법을 통해 영양소, 질감, 맛 등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혁신적인 조리법이다.

그럼 과연 이 수비드 조리법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완벽한 맛의 보존이다. 일반적인 조리법으로 닭가슴을 요리하면 보통 퍽퍽한 상태가 되곤 하는데 수비드 조리법을 통해 8시간에 거쳐 천천히 조리하면 열을 골고루 전달받고 수분 증발이 없어 쫄깃한 맛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수비드 저온 진공 분자 조리법
    수비드 저온 진공 분자 조리법

수비드 조리법으로 요리를 하면 닭은 8시간, 스테이크는 24시간, 립은 36시간 동안 조리된다. 일반적인 요리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슬로우 푸드 조리법이지만 일단 요리하여 보관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 패스트 푸드처럼 금방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때문에 전 세계 유명레스토랑에서부터, 호텔, 유람선, 카지노, 항공사, 학교, 의료기관, 군대 및 식품생산업자들과 전문조리기관, 식품생산 시설, 기내식 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가정용 수비드 조리기계를 통해 일반 가정에도 보급화 되고 있다.

이 세계적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대학들이 수비드 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에밀리 윌리암스 나이트(Williams Knight: 시카고 켄달칼리지 학장)는 “수비드 조리법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짐에 따라 수비드 조리법의 깊은 지식을 지닌 조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켄달칼리지는 퀴진 솔루션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켄달칼리지 1층에 수비드 강의 전용 조리 시설도 세웠다”고 말했다.

유기농 건강 요리, 슬로우 푸드의 교육에 앞장서 있는 켄달 칼리지는 이 수비드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생들이 최첨단의 조리지식 기술 그리고 경험을 겸비하고 조리업계로 진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켄달 칼리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식품 및 조리업계 관계자, 외부 학생들에게도 수비드 수업을 제공한다.

올해 설립 76주년을 맞는 켄달 칼리지(www.kendallkorea.co.kr)는 호텔경영, 경영학, 조리학, 유학교육 및 심리학 학부 과정에 약 240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스위스 명문 호텔학교인 글리옹과 레로쉬 대학이 소속된 로리어트 교육재단에 소속되어있다.

켄달 칼리지는 오는 2012년 12월 1일 입학 설명회를 갖고 입학사정관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입학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입학 설명회는 12월 1일 4시 강남 토즈 타워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입학설명회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endall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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