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지반탐사 위한 인력과 장비에 대한 지원 확대해야”

▲ 하영제 의원
▲ 하영제 의원

최근 5년간 싱크홀을 포함한 지반침하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총 117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7년~2021년 6월까지 지반침하 발생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7년 279건, 2018년 338건에서 2019년 192건으로 감소하다가 2020년 284건, 2021년 6월 현재 83건으로 오히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의 18.5%인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북도 12.5%(147건), 광주시 10.7%(126건), 강원도 10.6%(125건)의 순으로 나타났고, 경상남도는 57건으로 4.9%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사망 1명, 부상 20명, 차량 파손 56대, 오토바이 파손 2대 등을 포함한 농기계 손상, 도로 및 건물 손상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지반탐사반을 구성하여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조사를 직접 수행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은 2018년 183개소 660㎞, 2019년 220개소 793㎞, 2020년 207개소 952㎞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총 610곳을 식별해 필요한 복구 조치를 했다.

이처럼 매년 지반탐사 물량을 20% 확대해 추진하고 있지만,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위한 투입 인력은 매년 6명으로 한정돼 있어 전국 대상의 지반탐사 업무 전담 수행에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영제 의원은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도로의 지반침하 사고는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며, “예방차원에서라도 지반탐사를 위한 인력과 장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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