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지금이다:지속가능한 개발의 구현을 위한 과학
THE FUTURE IS NOW:SCIENCE FOR ACHIEVING SUSTAINABLE DEVELOPMENT

 						 							▲ 한상욱 박사(MPH,ph.D.)			아태환경경영연구원 이사장 
    ▲ 한상욱 박사(MPH,ph.D.) 아태환경경영연구원 이사장 

이 글은 UN에 의해 발기된 독립적인 15인의 과학자 그룹(Independent Group of Scientists 2019)이 2019년 9월11일 74차 UN총회를 위해 준비한 보고서 『THE FUTURE IS NOW : SCIENCE FOR ACHIEVING SUSTAINABLE DEVELOPMENT : UN GLOBAL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 2019 』 『PROLOGUE:서문』에서 전 노르웨이 총리, 세계보건기구(WHO) 전총재이자 Nelson Mandela가 설립한 국제NGO인 The Elders회원이기도한 Gro Harlem Brundtland는 불멸의 경구를 각인한 것이다.

인류의 지향 목표인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하여 Gro Harlem Brundtland박사(이하 제가)가 서론에서 천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제가 40년 이상 정치 생활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1970년대 초, 젊은 노르웨이 환경장관때 부터 가지고 있던 신념인, 우리가 경제 성장과 개발을 우리 시대의 여러 세대들과 다음 세대들에 걸쳐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 내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 번영하고 평화로우며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오늘날도 가지고 있습니다.

1983년에 저는 유엔 총회와 유엔사무총장의 명을 받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를 조직하고 이끌었습니다. 이 위원회는 1987년 획기적인 보고서인“OUR COMMON FUTURE : 우리 공통 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서 인류와 지구를 임박한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 패턴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개발 패턴인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 가능한 개발』을 요구했습니다.

 
 

이 보고서와 권고안은 1992년 기념비적 회의인 Rio Summit에 제공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후인, 2012년에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개발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을 위해서 국제적으로 충분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기술, 소비 및 인구 패턴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환경 문제에 직면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 환경 및 사회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15년 9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채택한 것은 그 의제를 정의하고 긴급하고 포괄적인 행동에 대한 합의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같은 해에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와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은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해서 전 세계적 해결책을 찾는데 있어서, 다자주의와 유엔이 수행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잘 보여 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이행은 빈곤, 불평등, 갈등이 근본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현재 거부된 수백만의 사람들의 삶의 기회를 방해하지 않는 세상으로 가는 길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시행을 위해서는 기업과 노동조합에서 시민사회와 학계에 이르는 국가 및 기타 모든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인간 활동과 자연 세계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현실을 이해하고 이에 참여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과학적 관점에서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의 상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증거 기반 도구로서 설계된 매 4년마다 한 번씩 보고하는, 첫 번 째 세계 지속가능한 개발 보고서의 중요한 기여입니다.

의사와 정치 지도자로서 저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 영향을 측정하는데 있어 과학적 증거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과학의 발전 자체는 인간적 가치에 의해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인권을 존중하고 진척된 사항들에 대한 혜택을 동등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그 놀라운 힘을 적용해야한다고 항상 믿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과학의 사회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적을 명확하고 실용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는 것입니다.

“2030 의제의 진정한 전환 가능성은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서로 다른 것들에 대한 타협점들을 식별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 보고서에 제시된 6가지 핵심 “진입점”의 목표에 대해서 주목해주기를 바랍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에 의한 집중적이고 협력적인 행동이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향한 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인데, 그것들을 제시하면 다음1〜6과 같다.

1. 인간의 복지와 능력 강화(Strengthening human well-being and capabilities).

2.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경제로의 전환(Shifting towards sustainable and just economies).

3.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과 건강한 영양 패턴 구축(Building sustainable food systems and healthy nutrition patterns).

4. 에너지 탈 탄소화 및 에너지에 대한 보편적 접근 달성(Achieving energy decarbonization and universal access to energy).

5. 지속가능한 도시 및 도시 주변 개발 촉진(Promoting sustainable urban and peri- urban development).

6. 세계 환경 공유 자원 보호(Securing the global environmental commons).

이러한 모든 영역에서 과학적 전문 지식과 혁신을 통해 인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결정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항상 정치적 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30 의제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동원하고 그 지지를 사용해서 지도자들이 자신이 한 말들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이 보고서에 제시된 연구 결과와 논의 내용들이 공공영역에서의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캠페인을 통해서 보완되어야 합니다.

『“민중의 적”이라는 제목으로 인간 용기와 겁쟁이에 대한 그의 유명한 연구를 수행한 노르웨이 극작가 Henrik Ibsen은 그의 등장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말을 하도록 했습니다.

『“Enemy of the People” the Norwegian dramatist Henrik Ibsen gave the following words to one of his characters : “A community is like a ship –everyone ought to be prepared to take the helm..』

“하나의 사회(커뮤니티)는 배와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의 키를 쥐고 항해 할 준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이 타고 있는 지구라는 배는 현재 폭풍우 속에서 격랑에 휩싸여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 있을 지라도, 그 배의 키를 잡고 우리 모두가 탄 배를 안전한 곳으로 항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 있습니까?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에 다가 올 위험들을 경고하는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그 일들을 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지금의 격랑이 스스로 잦아들 것이라고 믿고, 돛을 다듬거나 코스를 바꿀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하는 등, 아무 문제도 없다고 우리들을 속이면서, 지금 배의 갑판 밑으로 우루루 몰려가고 있는 것입니까?

과학자, 의사, 정치인, 극작가에 이르기까지 우리 각자는 지역 사회에서 국가 및 국제 수준에 이르기까지 적절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배의 방향타를 잡고 항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자체가 폭풍우 속에서 우리를 볼 수 있는 항해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는 건강, 교육 및 환경뿐만 아니라 평화, 정의, 안보 및 평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개발의 모든 측면을 다룹니다.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는 밀레니엄개발목표(MDGs)와 달리,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적용됩니다.

모든 국가 책임자, 모든 정부 및 모든 시민들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책임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거래 및 무역 전쟁과의 국제 관계를 줄이는 대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는 다자 외교와 국가들이 그들의 집단적 개별이익들을 함께 하는 힘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파리협정과 마찬가지로, 그것들은 성공하기 위해 추진력과 야심을 높여야 하는 유기적이고 진화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작업의 대부분은 기술적이고 과학적이며 매우 구체적입니다.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측정치가 없으면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그에 따른 169개의 지표, 또는 193개의 파리 협약 서명국이 국가별로 스스로 결정한 기여(NDC)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 충분한 진전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목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근본 원인, 즉 빈곤, 차별, 갈등 및 불평등을 해결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계속 중요합니다. 우리가 세계 개발 의제의 중심에 불평등을 두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는 현재의 불평등한 질서를 유지하려는 정치, 사업 및 경제적 이익에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하고, 현재의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좁은 자기 이익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합의, 포괄성 및 합의를 촉진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의 모든 부문,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들이 들리도록 하고, 그들의 경험이 인정되도록 하며, 그들의 아이디어가 정책 결정 과정에 정착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주어진 자료와 제안 사항들은 기후 변화, 빈곤 및 불의와의 싸움에서 사용될 사회의 무기고가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유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관한 정상회담』에서 미래의 진전과 피할 수없는 행동을 요구하는 실질적인 가이드로서 심화시키는데 활용될 것입니다.

끝으로 『SUSTAINABLE DEVELOPMENT』가 지속가능한 개발로 표현될 수 있도록 학계에서부터 노력을 해나아갈 것입니다.

<2021년 10월 1일 05시37분.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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