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개최, 상시 전문가 자문 통한 개선방안 논의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14일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이하 소각장) 현안에 대한 긴급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고양시 및 도시관리공사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재준 시장은 소각장에 대한 현안 사항을 보고 받고 시설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토의를 직접 주재했다.

고양시의 유일한 생활폐기물 시설인 고양시 소각장은 열분해 가스화 용융방식으로 2010년도 사용개시 이후 11년이 경과하여 설비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하여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준 시장은 “소각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므로 운영상 차질이 생기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이 된다”며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단기적인 시설 보수 계획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선제적인 설비점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 ▷기술진단 용역 착수 ▷시설전반에 대한 종합관리 운영계획 수립 등을 즉각적으로 추진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설비 분야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기술자문위원회를 10월 중 구성하고, 합동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기술 진단용역 착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10월 말 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지하고 시설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정밀점검 및 설비 보수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긴급회의를 마치고 민간 전문가와 함께 소각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고양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는 장기적인 폐기물 처리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상시 지도점검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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