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신념 드러내고 실천 통해 선한 영향력 펼친 대학생들

글로벌 대학생 그린캠퍼스 네트워크(IGCAUS)로 대학생 환경 견문 넓혀

▲ 그린애플어워드 시상식에 참여한 대학생 환경활동가
▲ 그린애플어워드 시상식에 참여한 대학생 환경활동가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호스가드 호텔에서 개최된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대학생 그린캠퍼스 네트워크(IGCAUS)’ 프로젝트로 국제기후변화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그린 애플 어워즈는 유럽연합(EU),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으로, 매년 글로벌 우수 환경 실천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한다.

최근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르며 다가올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생 그린캠퍼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대자연의 활동이 주목을 받았다.

대자연은 전 세계 곳곳의 대학에서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캠퍼스 내 친환경 실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자연은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캠페인 디자인과 물품, 환경세미나 자료 등의 다양한 활동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환경동아리가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환경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환경분야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Water Footprint 캠페인, 그린아트 캠퍼스, 플라스틱 프리 캠퍼스, 책순환을 위한 책프리존, 대기전력 감축을 위한 미니멀 에너지 등 매년 다양한 환경이슈를 주제로 캠퍼스 내에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의 환경 인식 개선과 캠페인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 미국, 남아공, 그리스, 대한민국 등 전 세계 127개 대학을 기반으로 2200여 명의 대학생 활동가들이 움직이고 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는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고 행동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자연은 다가오는 12월 2일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Now is the Time to Change for the Future’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대학생 1000명과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Net Zero 2050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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