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강화와 환경기술개발 과제평가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환경기술개발 국민 배심원단’ 명칭을 24일부터 ‘환경기술개발 국민 참여단’으로 바꾼다.

그동안 국민 배심원단은 환경기술개발사업 과제의 선정평가·연차평가·최종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해 과제평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감시했다.

또한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와 국민공감포럼 등에 참석해 환경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국민대표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변경은 명칭이 야기하는 오해를 방지하고 제도의 취지와 운영목적에 부합토록 조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심원단은 판단·평결을 하는데 비해, ‘환경기술개발 국민 배심원단’은 과제평가 과정을 감시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명칭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배심원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역할에 적합한 국민 참여단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 배심원단이 그동안 과제평가에 참여하면서 제시했던 평가 운영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 환경기술개발 국민 참여단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기술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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