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사회 구현과 한·중·일 환경교육 협력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제22차 한·중·일 환경교육네트워크(TEEN) 연례회의’에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TEEN(Tripartite Environmental Education Network)은 동북아 환경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제2차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TEMM)」(2000.2. 북경)에서 협력사업으로 채택됐으며, 2000년부터 3국이 번갈아가며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TEEN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TEEN회의는 ‘2050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선택, 탄소중립 사회의 구현과 환경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일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가 간의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이창규 환경부 환경교육팀 과장을 비롯한 정부위원 3인,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 전국의 환경교사 모임의 대표들로 구성된 연구진 5인, 박현성 국가환경교육센터 청소년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회의는 지난 25일 정부 간 라운드테이블로 3국의 정보 교류 차원을 넘어 한·중·일 TEEN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추동력이자 3국간 환경교육 협력의 핵심 논의장을 가졌으며, 이어서 오후에는 일본에서 준비한 ‘10가지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주제로 환경교사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26일 심포지엄에서는 3국의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학술발표 및 연구사례를 발표하고, 발표자들의 열띤 토론도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교사모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와, ‘생태시민교육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사례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탄소 피크 및 탄소 중화 정책 및 저탄소 커뮤니티 실천’과 ‘유망한 선택: 지역 사회 수준에서 탄소 중립 교육 및 실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ESD 지도자 양성을 위한 ESD 교사 프로그램’, ‘치바대학 EMS 학생회 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마쳤다.

이번 회의는 최근 탄소중립의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의 환경교육을 통한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됐다.

국가환경교육센터 이재영 센터장은 “한·중·일 3국의 탄소중립 사회의 구현과 환경교육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이었으며, 한·중·일 환경교육 네트워크가 동북아 지역의 환경교육 교류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22차 TEEN(한·중·일 환경교육 네트워크) 연례회의 성과자료는 향후 TEEN 홈페이지(http://teen-temm.net) 및 환경교육포털(http://keep.go.kr)을 통해 업로드되며, 해당 사이트를 통해 꾸준히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23차 TEEN은 2022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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