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위한 다양한 협력 추진 개선

정부부처와 전문기관이 군부대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힘 합친다.

▲ 왼쪽부터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국방부 서욱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 왼쪽부터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국방부 서욱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국방부(장관 서욱),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과 15일 오후 국방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군 상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부대 상수도 공급 및 토양·지하수 오염관리 개선으로 군 장병들의 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산하 전문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환경공단과 힘을 합쳐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양·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군사시설의 환경관리를 위해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통한 성과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급수 취약지역 개선계획 수립 → 조사·진단 → 개선사업 추진 → 스마트 물관리 및 수질관리 지원’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물 공급 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군사시설 토양·지하수 오염관리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부와 국방부는 ▷재해·재난 시 비상용수 공급 지원 ▷군 내 스마트 물관리체계

도입·확대 ▷지하수 개발·관리 기술지원 및 교육 ▷군사시설 토양·지하수 오염 분야 기술지원 및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군 장병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물 복지를 구현하고, 특히 물 걱정이 없는 군부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토양·지하수 오염방지 등 군사시설의 환경관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격오지 및 도서 지역 장병들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군부대 내 토양·지하수 오염을 조기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이번 협력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우선 군 수도시설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고, 급수 여건이 취약한 군부대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