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000년 대비 65%, 악취 2005년 대비 80% 감소

지난해 9월부터 매립지 최초 통합 환경허가제도 적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00년 설립이후 20여 년 동안 매립지의 공기질이 크게 개선됐다.

공사는 환경영향평가법,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매년 수도권매립지 및 주변지역에 대해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작년 조사결과(4개 분기 평균)에 따르면 2000년 대비 미세먼지(PM-10)는 최고 135㎍/㎥에서 47㎍/㎥으로 65% 감소, 아황산가스(SO2)는 12ppb에서 2ppb으로 83% 감소, 이산화질소(NO2)는 30ppb에서 21ppb으로 30% 감소, 일산화탄소(CO)는 2.5ppm에서 0.5ppm으로 80%감소했다.

악취(복합악취, 희석배수)는 2005년 최대 15에서 3으로 8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세먼지(PM-10) 환경기준(100㎍/㎥)의 47%, SO2(50ppb)의 4%, NO2(60ppb)의 35%, CO(9ppm)의 6%로 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환경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매립가스를 활용한 50MW 발전시설 가동, 제2매립장 가스포집시설 전면 교체(699개소) 등을 통한 시설개선과 야간반입 폐지, 대기환경통합모니터링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의 결실이다.

공사 맑은환경부 김재원 부장은 “매립지 중에서 최초로 선진 환경관리 방식인 통합환경허가제를 지난해 9월부터 적용하고 있다”며 “매립지가 환경특별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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