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쓰레기 줄이는 녹색선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시민들의 집단지성 모아 체감도 높은 아이디어 발굴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청년선대위) 산하 녹색선거위원회가 ‘쓰레기 없는 녹색선거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주제는 자원순환 녹색 선거를 위한 실천방안과 정책 등 아이디어이며, 접수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2월 10일 오후 6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minjoo-greenvote.info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폐현수막, 공보물, 임명장 등의 쓰레기를 줄이고 다양한 방식의 재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해 선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청년선대위는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에 치러진 4·7 재보궐 당시 선거기간 동안 공보물과 벽보 등을 포함해 약 1만 4000 톤의 종이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환경부 조사에서도 지난해 총선에서 사용된 선거 현수막은 3만 5000여 장, 2018년 지방선거에선 14만여 장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종이 1톤을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한데, 4·7재보궐에서 사용된 종이의 양을 계산하면 약 23만 그루의 나무가 사라진 셈이다. 청년선대위 녹색선거위원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선거과정에서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선거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고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청년선대위 녹색선거위원회 이동학 기획단장은 “국민과 함께 환경 이슈에 관련된 생활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고, 입법화까지 이어지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만 자원순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성찰을 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녹색선거위원회는 공모전을 통해 ▷참신성 △현실성 ▷확산성 ▷완결성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나온 의견은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입법 목록도 만들어 제·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공모전 개최와 함께 캠페인도 진행할 ‘민주그리너’를 모집한다.

이들은 공모전 심사에 참여할 수 있고 캠페인 홍보도 진행하며 기후위기·탄소중립·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접수는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국민과 지역위원회가 구분돼 공모접수 된다.

특히 오는 2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공모전의 수상은 국민 아이디어의 경우 대상 100만 원(1명), 최우수상 50만 원(2명), 우수상 10만 원(30명)이며, 지역위원회의 경우에는 포상과 감사장이 수여된다.

한편, ‘쓰레기 없는 녹색선거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강득구 의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강병원, 이소영, 양이원영, 오기형, 이탄희 국회의원과 이동학 최고위원이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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