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화 위한 MOU 체결

국내 해상풍력발전 2030년까지 12GW로 확대, 10년 간 예산 66조 투입
“풍력 터빈 국산화 및 대형화로 차별화된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할 것”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6일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Josephine Ford)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6일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 오른쪽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
▲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6일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 오른쪽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 전략 마케팅 총괄).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는데,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에 머물러 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힘을 모으는 한편,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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