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한빛·한울·새울·신월성 등 원전 포화율 75.8%

완전 포화 시점, 고리·한빛 2031년, 한울 2032년, 신월성 2044년 예상

▲ 임오경 의원
▲ 임오경 의원

경기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2월 기준 고준위 사용후핵연료의 저장 현황에 따르면 중수로 원전인 월성원전의 평균 포화율은 9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리·한빛·한울·새울·신월성 등 5개 경수로 원전 역시 포화율이 75.8%에 달하고 있는데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은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인수위의 원전 확대 공약은 사용후 핵연료 관리 등 전 세계적 난제를 전혀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줄곧 공언해온 원자력 산업 진흥 공약 본격화를 위해 최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신규 원전 건설 등을 언급한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고리 4호기, 한울 2호기, 월성 2·3·4호기의 경우 97% 이상의 포화율을 보이고 있고, 고리2호기 89.1%, 고리3호기 95.7%, 한울1호기 90.1%, 한울3호기 91%, 한울4호기 90.5%의 포화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고리·한빛의 경우 2031년, 한울 2032년, 신월성은 2044년. 새울 2066년을 기점으로 완전 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오경 의원은 “정치적 계산에 따라 섣불리 탈원전 폐기를 외치기보다 지역주민의 안전은 물론 미래에너지 문제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칠 거시적인 영향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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