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조기설치 위한 협력 기반 구축

▲ 한국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오른쪽), 한국석유공사 박현규 비축사업 본부장이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16일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오른쪽), 한국석유공사 박현규 비축사업 본부장이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16일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와 16일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 회의실에서 ESG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국내 주유소의 유증기 회수설비 조기설치를 유도해 대기오염물질이자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유증기의 배출을 저감하고 유증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유증기 회수장치 설치와 관련된 법령·제도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 및 컨설팅, 현장 지도 등 기술적 지원을 한다.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는 석유공사는 유증기 회수장치 조기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유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두 기관은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 신재생 에너지 전환사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보호 실천 노력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주유소에서는 연간 1만 3540톤의 유증기가 배출되며 이는 대기를 오염시키고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전국에서 영업 중인 1만 1794개 주유소 중 5966개 주유소에 유증기 회수설비가 설치돼 있고, 2023년까지 1763개의 주유소에 회수설비를 새로 설치해야 한다.

두 기관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주유소에 유증기 회수설비 조기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은 “본 협약을 통해 환경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고, 사회적으로는 영세한 주유소를 지원하며 근본적으로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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