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 판매, 포장재 저감, 소분 판매 등 녹색소비 확산 앞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직무대행 이우원)이 4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텃밭(이사장 소희주) 진양호점에서 녹색특화매장 신규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가 참여하며, 현판 제막식과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진주텃밭은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협동조합으로 녹색제품 판매·홍보, 포장재 저감 및 소분 판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됐다.

진주텃밭은 아이스팩을 비롯해 과일·달걀 상자 및 유리·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사용하고 있으며, 곡류·채소·과일 등 무포장 판매 물품을 늘리며 유통매장 친환경 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인 농민의 농산물 포장·배송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바꾸도록 유도하고, 가족 단위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자원순환 참여 확대 등 녹색특화매장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녹색특화매장은 녹색제품 판매·홍보를 중심으로 하는 녹색매장(2011년 도입, 누적 763개)에 소분 판매 및 포장재 저감 분야 지정기준을 신설해 2019년 시작됐다.

일인 가구의 증가로 소규모 구매 수요가 늘고,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자원 낭비 및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녹색특화매장은 친환경 유통과 녹색소비 유도에 기여하고 있다.

이우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몸에 익숙한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녹색특화매장을 거점으로 녹색소비라는 좋은 습관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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