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과 ‘제로서울’ 출범행사 개최

▲ 한화진 장관이 다회용 컵 반납을 체험해보고 있다.
▲ 한화진 장관이 다회용 컵 반납을 체험해보고 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24일 오전 서울광장(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에서 올해 안에 1회용컵 1천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사업을 포함한 ‘제로서울’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제로서울’은 쓰레기,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제로카페를 위시해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7개 커피전문점 가맹사업(스타벅스, 달콤커피, 더벤티,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유아히어커피) 대표자들이 제로카페 참여를 다짐하고, 제로서울 홍보대사(배우겸 가수 남규리) 위촉식 등이 함께 열린다.

▲ 한화진 장관(가운데 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제로카페 체험관 개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진 장관(가운데 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제로카페 체험관 개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참여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한화진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 참여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한화진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환경부와 서울시는 2020년 11월부터 커피전문점 가맹사 등과 민관합동으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1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을 추진해왔다.

2021년 서울시청 일대에서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반납률이 80%로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제로카페 사업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본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문화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20개 지역(사무실 밀집(광화문, 강남), 2030세대 선호(신사, 서울대입구), 대학교 인접(신촌, 건대입구), 대표적인 상권(명동, 영등포), 언론사 밀집(상암, 여의도) 등을 거점으로 선정하고 제로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매장에는 제로카페 상징(로고)을 부착하고, 다회용컵 이용료를 30~50% 할인하며, 매장 내에 안내원을 배치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2021년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다회용컵 등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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