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진출 환경창업 8팀, 국민평가단 참여 2개 부분 우승팀 가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직무대행 이우원)이 ‘2022 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개최했다.

올해 ‘환경창업대전’은 3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2개 부문(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총 231개 팀이 응모했으며 평가기준(창업역량, 기술성, 시장성 등)에 따라 서류심사, 발표평가를 거쳤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종적으로 25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들 팀에게는 총 1억 800만 원 규모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15개 팀은 정부통합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이날 열린 ‘2022 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은 최상위 8개 팀을 대상으로 열렸다. 아이디어 및 스타기업 부문별로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팀 및 우수상 2팀 등 순위를 결정했다.

경연 평가위원으로는 전문가평가단 6명과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참여 평가단’ 100명(온라인 50명, 현장 50명)이 참여해 8개 팀이 각각 제시한 제품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환경성, 사업유망성을 평가했다.

▲ 스타기업 부문 대상 : ㈜라잇루트(대표자 신민정) /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한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
▲ 스타기업 부문 대상 : ㈜라잇루트(대표자 신민정) /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한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

그 결과, 스타기업 부문 대상에는 ㈜라잇루트(대표자 신민정)가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회사는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아이디어 부문 대상 : 최종덕(LUVISH, 러비쉬) /			세계최초 폐자원인 낙엽을 활용한 FRESH LEAF BOX(낙엽박스)
    ▲ (아이디어 부문 대상 : 최종덕(LUVISH, 러비쉬) / 세계최초 폐자원인 낙엽을 활용한 FRESH LEAF BOX(낙엽박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최종덕(LUVISH, 러비쉬)이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포장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

스타기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블랙아이스 등 결빙사고 예방솔루션 제품으로서 에너지 및 관리비용을 최소화하는 ㈜모바휠(대표자 김민현)이,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미생물을 합성한 반영구 향균 금속필터를 제시한 박재민(Reviving Tech, 리바이빙 테크)이 뽑혔다.

각 분야 우수상은 ▷워터젯을 이용한 소요부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관을 제시한 ㈜아쿠아웍스(대표자 신용일) ▷스마트하수도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폐수 이상수질감시시스템을 제시한 ㈜이엔아이씨티(대표자 전대수) ▷테이프 없이 포장이 간편한 친환경 포장 박스를 제시한 정승수 ▷굴 패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을 제시한 신수현(0SHELL, 제로쉘)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 외에도,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 서구)의 창업벤처센터에 입주 지원 시 가점 부여, 에코스타트업 지원 시 서류평가 면제 등 다양한 특전을 받는다.

한편 환경창업대전은 2018년에 시작된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사업의 첫 단계로서 그간 97건의 창업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을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 선발된 아이디어 대부분이 창업에 성공(83%, 10건)하고 부처 통합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환경창업대전은 명실상부한 녹색창업 아이디어의 최초 발굴자 역할을 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행사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이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굴된 혁신 아이디어가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때까지 창업지원부터 사업화, 실증화 등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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