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조치로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체계 구축마련 절실

플라스틱 가림막 자원화로 3억 원 처리비용 절감
30억 원 아크릴수지 수입대체 효과, CO2 배출 5528톤 감축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본부장 방현홍), CJ프레시웨이㈜(본부장 배수영),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회장 구제봉) 및 (사)한국청소협회(회장 윤경열)가 28일(월)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은 코로나 방역조치로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체돼 배출되고 있으나, 적정 처리방안이 미흡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애물단지로 취급되고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의 적정 처리를 위한 시범사업이다.

각 기관별 역할로는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총괄 및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교육, 지역사회 연계망구축, 정부정책 공유 및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 급식장에서 해체된 가림막 배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사)한국청소협회는 회수·수거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분류하고 운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사)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배출되는 가림막은 재질 분류가 용이하지 않아 재활용 선별장에서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림막의 재질은 아크릴, PC(폴리카보내이트), PET, 일부 혼합 플라스틱 등이 있으나, 아크릴 수지가 전체 80%이상 점유가 예상된다.

이에 공단은 재활용 부가가치가 높고, 폐기물 발생량 및 소각·매립량 감소로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국의 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대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등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방현홍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은 “본 협약 체결로 현재 소각·매립되고 있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자원화함으로써 약 3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30억 원의 아크릴수지 수입대체 효과, CO2 배출 5528톤 감축, 98만 7000그루 산림조성 효과 및 재활용산업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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