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낙동강 에코센터에서 현장 실증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이 21일 오후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 에코센터에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 현장 실증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환경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외래생물 제거기술 현장 실증사업은 2022년 2월부터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와 협업으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향후 지자체 등에서 외래생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4개 분야(식물, 어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제거기술의 현장 실증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 고압분사를 이용한 가시박과 환삼덩굴 방제
▲ 고압분사를 이용한 가시박과 환삼덩굴 방제

식물 분야(한경대)에서는 고압 살수를 이용한 외래식물(가시박) 방제법(고압(150bar) 물줄기를 직분사하여 덩굴성 식물의 줄기를 잘라내는 기술)을 개발해 화명 생태공원에 적용한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바닷물을 이용한 방제법, 대체식생 조성을 이용한 방제법 등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 기술들도 선보인다.

어류 분야(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낙동강 하류의 우세종‧외래어종 점유율 분석 및 이동경

▲ 방제 후 전경
▲ 방제 후 전경

로 모니터링 결과와 이를 이용한 서식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내년에 대저 생태공원에서 실증 예정인 음향발생 장치를 활용한 퇴치기술 적용 계획도 소개한다.

양서·파충류 분야(이화여대)에서는 동물의 행동생태를 이용한 포획장치를 맥도·대저 생태공원에 설치해 진행한 연구 결과와 실증 연구 지점을 확대하기 위한 내년도 연구계획을 소개한다.

포유류 분야(대구대)에서는 무선 발신기를 부착한 뉴트리아의 이동경로 분석을 통한 서식지 추적 실증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또한 올해 확보한 서식지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에 진행할 뉴트리아 선택적 포획틀 현장 실증 계획도 발표한다.

성과교류회에서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연구진 등이 모여 그동안의 현장 실증성과를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023년 현장 실증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도출된 현장 실증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내년도 현장 실증계획에 반영해 기술개발 성과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낙동강 생태공원 실증사업이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외래생물 관리의 본보기가 되어 금번에 개발된 기술이 널리 활용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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