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류 업체 10개사가 공용병(초록색 병)과 이형병(투명색 병)을 맞교환할 수 있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들 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와 ‘소주 공병 공용화(공동사용) 자발적 협약’을 맺어 왔으나, 이제 주류 업계 스스로 파기한 것이 된다.이로써 그 피해는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나아가 제2의 쓰레기 대란으로 이
방사성물질 관리에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도를 넘었다.작년 대진침대의 라돈매트리스에 이어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생산한 침대 6종 모델(357개)에서도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선량이 측정됐다.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거를 포함한 행정조치 계획을 발표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격이다.김종흔 의원은 “작년 라돈침대 사태 당시 의원실 자료요구에도 원안위는 모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또다시 토건국가로 회귀환경연합, 대통령 신년사에 관한 입장 밝혀환경운동연합이 1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기조 및 계획에 대해 논평을 했다.‘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사는 나라’를 기치로 내건 신년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 달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국정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난해 말 삼척 포스파워 석탄발전소 건설부지 인근에서 천연동굴이 발견돼 보존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가 조만간 착수될 예정이다.이번 천연동굴 발견으로 석탄발전소라는 대규모 개발에 앞서 사전 조사와 절차가 얼마나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드러났다.매장문화재법에 따르면 건설공사로 훼손될 수 있는 매장문화재를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대한 보호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 12월 27일, GTX-A노선 착공식을 강행했다. 시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이 요구해 온 사업의 엄밀한 검증과 알 권리 요청은 무시한 채, 정치적 성과를 뽐내기 위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망각한 졸속착공이라 할 것이다.사업 계약방식과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절차들이 모두 4대강 사업과 똑같이 추진되는 형국이다. 법에 근거한 심의와 협의절차를 무시함에 따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한반도 평화와 북미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역사적인 북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공동성명에서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두 나라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우리는 북한과 미국의 정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위한 지속가능 교통정책 수립해야최근 7년 새 전국 승용차 통행량과 분담률은 증가한 반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토교통부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승용차 분담률은 60.4%에서 61.%로 늘어났지만 버스와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분담률은
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부)는 파이로프로세싱(핵 재처리)과 소듐냉각고속로 등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지원이 2020년까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과기부는 재검토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관련 연구개발을 2020년까지 지속하고, 올해 국회가 전문가 재검토를 거쳐 집행하도록 조건부 통과시킨 406억 원을 지원하기로
㈜피죤(이하 피죤)이 가습기살균제 원인 성분(PHMG)이 자사 제품에 검출됐음에도 원료업체인 AK컴텍에 책임을 전가하며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이는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만을 생산해야 할 피죤이 아직도 잘못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원료 업체 탓으로 돌리는 책임회피의 행태만을 취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제품 내 화학물질에 대
물관리일원화가 또 다시 자유한국당의 억지에 발목이 잡혔다.지난 28일 임시국회가 재개됐지만 물관리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 배경에는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있었다는 것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이다.환경운동연합은 무책임한 태도로 물관리일원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부리기를 규탄하며, 정부가 앞장서
지난 22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을 발표하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의지가 있는 농가에 한해 보완·이행 기간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3월 24일자로 가축분뇨법상 행정처분 유예가 종료되는 대규모 축산농가 중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최대 1년 3개월의 행정처분 유예기간이 추
11일 새벽 5시 3분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작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지만 여진으로 보기에는 예외적으로 큰 규모이다.한반도 동남부 일대에 지진에너지가 계속 쌓이고 있어서 언제라도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자연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지난 포항지진 이후
오늘 환경부가 새롭게 짜인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최근까지 신고된 피해자만 6000명에 사망자 1300명에 달하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규모나 충격 그리고 교훈으로 볼 때, 해당분야에서 1실장(생활환경정책실)에 1과(화학제품관리과, 작년에 신설) 정도만 신설된 매우 아쉬운 편제이다.문재인 정부와 김은경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참사문제를 이 정도로 밖에 안보는
이른바 임진강판 4대강사업이라 불렸던 임진강 대규모 준설사업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국토청)이 재추진하겠다고 나섰다.국토청은 지난 2018년 1월4일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에 제출했다.이 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수예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와 DMZ일원인 임진강하구의 생태파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1일 이를 고시(산업통상자원부고시제2018-05호)했다.지난해 12월 29일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고 같은 날 환경부가 삼척 포스파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한 뒤 2주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실시계획 승인을 처리한 것이다.산업부와 환경부가 입을 맞춘
UAE 특사파견과 원전수출 이면계약에 대한 논란이 연말 연초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오늘(8일) UAE 행정청장인 칼둔 아부다비의 방한으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이후 논란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UAE 원전수출 의혹의 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면계약이 없었다고 발언했다.이 논란의 해소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말만 기대할
국민 생명과 안전 우선한다던 국정 철학에 위배, 기업논리 편승환경부가 삼척 포스파워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며 미세먼지 다량 배출로 인해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석탄발전 사업을 정당화하고 환경 규제당국의 책임과 임무를 스스로 저버렸다.환경부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된 지난달 29일 삼척 포스파워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고 이를 산업통상
지난 12월 29일 문재인 정부는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에 강정민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 선임연구원을 임명했다.강정민 박사는 원전안전 전문가이자 핵안보 전문가이다. 국내 핵연료싸이클 최고 전문가로 핵군축, 반핵무기, 반재처리, 반고속로 등의 활동을 하는 국제핵물질패널(IPFM: International Panel on Fissile Material
원전사업자의 투명성 확보 노력 긍정원자력안전위원회 책임방기 개탄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는 보도자료를 내어 ‘가동 중인 고리2호기와 한울3,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27일부터 한수원 홈페이지(“원전운영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는 그동안 시민사회가 원전 안전의 객관적 검증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최종안전성보고서(FSA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물관리일원화 발목잡기 중단하라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부의 수자원 기능을 환경부로 통합할 것을 지시했지만, 통합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7개월째 표류중이다.국가수준의 수자원인프라 개발이 상당부분 종료되었고, 물관리 행정이 수량과 수질로 분리되어 발생하는 엇박자 관리와 과잉개발, 사업 중복 등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