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 있는 탄저병균에 방제 효과 보여

[조원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농가에서 살균제로 쓰이는 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 탄저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을 발견, 특허 등록 등 관련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전용호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1년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담수 세균의 기능성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의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균주는 연구진이 20205월 포항시 소재 저수지인 마장지의 토양에서 발견해 분리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그간 생물농약으로 이용되지 않았던 박테리아(진정세균)계 담수 세균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올해 안으로 특허 등록할 예정이며, 이 세균이 친환경 미생물농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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